인천 마트 노동자들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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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마트 노동자들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안돼"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2.07.2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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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노조 인천본부가 26일 인천시 연수구 이마트 연수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에 반발하고 있다. 사진=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노조 인천본부

인천지역 마트 노동자들이 정부가 추진하는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방안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노조 인천본부는 26일 인천시 연수구 이마트 연수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기투표로 마트 노동자의 휴일을 뺏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제안 투표는 정책 설명은 보이지 않고 제목만 보고 '좋아요'를 눌러서 결정된다"며 "허술한 절차로 국민의 뜻을 호도하고 자본의 이익만을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1년 법 개정으로 대형마트의 24시간 영업이 중단되고 매월 이틀간 의무 휴업일이 보장됐다"며 ”마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건강과 삶, 재래시장과 중소상인 보호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은 지난 21일부터 ‘국민제안 TOP10’ 정책 투표를 '대통령실 국민제안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오는 31일 자정까지 진행되는 이번 투표를 통해 국민호응이 높은 3개를 선정해 관련 부처에 전달해 정책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후 1시50분 기준 우수 국민제안 중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는 57만5,043건으로 가장 많은 ‘좋아요’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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