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송도 캠퍼스 제2부지 건축계획 대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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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송도 캠퍼스 제2부지 건축계획 대폭 축소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8.0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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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연면적 3만8,302㎡의 NIBRT·대학연구동 폐지
연면적 8,144㎡의 복합연구센터로 대폭 축소 변경
인천경제청, '송도 바이오단지 실시계획(변경) 승인 고시'
인천대 본관 전경

국립대법인 인천대학교가 송도 캠퍼스 제2부지에 짓기로 했던 NIBRT(아일랜드 국립 바이오공정 연구교육센터)·대학연구동을 복합연구센터로 바꾸고 규모도 대폭 축소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일 이러한 내용의 ‘송도국제도시 바이오단지 실시계획(변경) 승인 및 지형도면 고시’를 냈다.

송도국제도시 4공구 131만6,962㎡의 바이오단지(인천대 및 바이오관련 기업 입주) 중 도시계획시설(인천대 제2부지) 조성계획 및 세부시설계획을 변경하고 개발사업 시행기간도 2022년에서 2023년으로 1년 연장하는 내용이다.

학교(인천대) 조성계획은 이미 사업이 끝난 제1부지(45만6,806㎡)는 변경이 없고 제2부지(1만978㎡)는 교육연구시설인 NIBRT·대학연구동 1만446㎡를 복합연구센터 1만412㎡로 바꾸고 녹지는 532㎡에서 566㎡로 34㎡ 늘린다.

세부시설계획은 NIBRT·대학연구동의 연면적 3만8,302㎡를 연면적 8,144㎡의 복합연구센터로 변경하는 것으로 건물 규모가 5배 가까이 줄어든다.

인천대가 송도 캠퍼스 제2부지에 들어설 건물의 명칭을 바꾼 것은 NIBRT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가 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에 건립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인천대 송도 캠퍼스 제2부지 세부시설계획(변경)
인천대 송도 캠퍼스 제2부지 세부시설계획 변경도

인천시는 2020년 10월 산업자원통상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 공모한 ‘한국형 NIBRT(아일랜드 국립 바이오공정 연구교육센터) 프로그램 운영 및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사업’을 유치하면서 인력양성센터를 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에 건립키로 했다.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들어서는 바이오공정 교육시스템은 총사업비 1,398억원(국비 527억원, 시비 192억원, 연세대 679억원)을 들여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연면적 6,600㎡)와 ‘제약바이오 실용화센터(연면적 1만3,200㎡)’를 건립하는 것이다.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는 정부가 구축비 70%와 NIBRT 교육 프로그램 도입 및 운영비를, 인천시가 구축비 30%와 시설운영비를 각각 부담하고 ‘제약바이오 실용화센터’는 연세대가 자체 건립한다.

인천대의 송도 캠퍼스 제2부지에 들어설 복합연구센터의 연면적이 대폭 죽소된 것은 건축비 확보가 어렵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면적 8,144㎡의 복합연구센터 건립비는 339억원(부지비 75억원, 건축비 264억원)으로 당초 계획했던 연면적 3만8,302㎡의 NIBRT·대학연구동 건축비는 같은 단가를 적용할 경우 약 1,241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송도국제도시 바이오단지 실시계획 변경은 인천대 제2부지에 건립할 건물의 명칭을 바꾸고 연면적을 축소하는 것”이라며 “향후 인천대가 실시계획 변경을 통해 새로운 건물을 추가로 짓거나 복합연구센터 규모를 늘릴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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