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8월 말까지 청라시티타워 경영심의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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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8월 말까지 청라시티타워 경영심의 마치겠다"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2.08.0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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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LH 사장, 김교흥·신동근 의원 간담회서 밝혀
사진=김교흥 의원실
김교흥 의원(왼쪽)이 1일 국회 의원실에서 김현준 LH 사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김교흥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인천 서구갑)은 1일 국회 사무실에서 청라시티타워 사업 정상화를 위해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과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신동근 의원(인천 서구을)과 LH 박동선 지역균형발전본부장, 박봉규 인천지역본부장, 김연중 청라영종사업단장 등도 참석했다.

김 의원은 “LH의 말 바꾸기로 시티타워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매우 크다”며 “경영을 총괄하는 사장의 책임 있는 답변과 사업 정상화 의지를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사업이 지체 된 만큼 사업비 검증을 위한 외부용역기간을 최대한 단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본부장은 "통상적으로 4개월 정도 걸리는 외부용역을 이미 4주로 단축했다"며 "좀 더 단축해서 3주 내로 용역을 마치겠다"고 답했다.

김 사장도 "3주 안으로 용역을 끝내겠다"며 "이달 안으로 경영심의를 열어 일정에 차질 없이 마치겠다”고 말했다.

 

청라시티타워 조감도.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청라시티타워 조감도.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청라시티타워 건설사업은 서구 청라국제도시 청라호수공원 일대 3만3,058㎡ 부지에 높이 448m의 초고층 복합타워를 건립하는 내용이다. LH가 2016년 특수목적법인 청라시티타워(주)를 사업시행자로 선정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여러차례 유찰 끝에 지난 2월 포스코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액 문제로 GMP(최대보증금액) 계약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공사비는 당초 산정된 3,032억원에서 5,000억원대까지 늘어난 상태다.

사업시행자는 최근 포스코건설과 큰 틀에서 공사비 분담률에 합의하고 지난달 GMP 계약을 맺은 뒤 이달 중 착공할 계획이었으나 LH가 늘어난 사업비 검증을 위한 외부 용역을 계약하는 등 자체 심사 절차를 밟으면서 또다시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청라 주민들은 지난달 30일부터 LH 영종청라사업단 인근 도로에서 시티타워 추진 관련 천막농성과 집회를 여는 등 집단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 의원은 “시티타워 정상화를 위해 LH 사장과 지역균형발전본부장이 직접 나선만큼 조속히 용역과 경영심의를 마치고 계약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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