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옛 도림고에 건립할 청소년 특화시설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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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옛 도림고에 건립할 청소년 특화시설 설문조사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8.0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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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까지 시 홈페이지(새소식)에서 진행, 건축기획·실시설계에 반영
옛 도림고 건물 남동경찰서 임시 청사 사용 후 청소년 특화시설 건립
연내 건축기획용역 발주, 2024년 말 실시설계 완료, 2026년 준공 예정
서창지구로 이전한 옛 도림고 전경
서창지구로 이전한 옛 도림고 전경

인천시가 서창지구로 이전한 도림고교 건물을 리모델링해 청소년 특화시설로 활용키로 한 가운데 테마 및 도입 시설 등에 대한 설문조사에 나섰다.

시는 오는 21일까지 홈페이지(새소식)에서 ‘청소년 특화시설 조성 온라인 설문조사’(https://forms.gle/WTMTduqYM423MEyR8)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청소년 특화시설은 청소년의 직업체험, 문화예술 활동, 과학정보 습득, 환경교육, 체육활동을 전문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수련시설이다.

인천시민 누구나 참여해 도림고에 조성할 청소년 특화시설의 테마, 시설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시는 도림고 건물을 청소년 특화시설로 리모델링하기 위해 연내 건축기획용역을 발주하고 2024년까지 실시설계를 끝낸 뒤 2025년 착공해 2026년 준공할 계획이다.

남동구 도림동 562-3 일원 1만2,979㎡의 도림고 부지는 청소년 특화시설 활용계획에 따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해제했고 도시계획시설도 학교에서 공공청사 및 청소년수련시설로 변경한 상태다.

도시계획시설을 공공청사와 청소년수련시설로 중복 결정한 것은 남동경찰서 신축공사(현 부지)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일정 기간 남동경찰서 임시 청사로 활용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남동경찰서는 당초 올해 3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도림고 건물을 사용키로 했으나 신청사 착공이 지연되고 있어 청소년 특화시설 개관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청소년 특화시설 건립을 위한 도림고 건물 리모델링에는 191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된 가운데 설문조사 결과 등을 반영한 설계 내용에 따라 사업비는 유동적이다.

시가 수립한 기본계획상 기존 도림고 본관에는 문화·예술·교육분야 시설(키즈존, 소공연장, 강의실, 스터디 카페, 스튜디오, 갤러리, 플레이존, 4차산업존, 댄스 및 밴드 연습실)이 들어서고 별관은 체육분야 시설(헬스장, 실내체육관, 활동실) 및 사무공간(사무실, 회의실)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손미화 시 청소년정책과장은 “옛 도림고 건물의 청소년 특화시설 조성은 지난 2017년 도림고 이전이 결정된 후 인천연구원이 학교 부지 및 건물 활용방안 연구를 통해 청소년 복합문화시설 건립이 가장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한데 따른 것”이라며 “이번 설문조사는 청소년과 부모님들이 바라는 방향을 반영해 청소년 특화시설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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