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천시당, 신임 시당위원장에 김교흥 의원 선출
상태바
민주당 인천시당, 신임 시당위원장에 김교흥 의원 선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8.07 1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선 결과 김교흥 61.57%, 맹성규 38.43%
"통합과 혁신으로 이기는 민주당 만들 것"
김교흥 의원
김교흥 의원

재선의 김교흥 의원(서구갑)이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을 2년간 이끌게 됐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7일 오후 남동체육관에서 대의원대회를 열어 김교흥 의원을 시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김 의원은 61.57%(권리당원 56.96%, 대의원 66.18%)의 지지를 얻어 38.43%(권리당원 43.04%, 대의원 33.82%)의 득표에 그친 재선의 맹성규 의원(남동구갑)을 23.14%포인트 앞섰다.

이날 시당위원장 경선은 중앙당이 정한 ‘시·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시행세칙’에 따라 4~6일 실시한 권리당원 투표(ARS 및 온라인 투표) 50%와 당일 진행한 대의원 투표(투표소 전자투표) 50%를 합산했다.

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 경선에서 연설하는 김교흥 후보(사진제공-민주당 인천시당)
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 경선에서 연설하는 김교흥 후보(사진제공-민주당 인천시당)

김 신임 시당위원장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이 남긴 민주당 정신을 이어받아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경제위기와 민생 파탄 속에서도 정치보복과 경찰 장악에만 혈안이 돼있는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정면으로 맞서 싸울 것”이라며 “통합과 혁신으로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인천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김 위원장은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 당선된 후 18~20대 총선에서 내리 3번 떨어진 끝에 2020년 21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하기 전까지 인천시 정무부시장(민선 5기 송영길 시장 시절)과 장관급인 국회 사무총장(정세균 국회의장 시절)을 지내는 등 풍부한 정치 경험을 쌓았다.

그는 지난 2005년 초선 의원 시절 시당위원장(당시 열린우리당)을 한 차례 지낸데 이어 17년 만에 두 번째 시당위원장을 맡게 됐다.

정세균계를 자처하던 김 위원장은 정 전 총리가 정치 2선으로 물러난 현재 뚜렷한 계파 색채가 없어 친문재인계와 친이재명계를 모두 아우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섞인 평가를 받고 있다.

신임 만주당 인천시당 위원장의 임기는 2년으로 ‘이기는 민주당’을 외친 그가 2024년 4월 10일 치러질 22대 총선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 것인지 주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