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 연평도 해역에 어린 참조기 30만 마리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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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 연평도 해역에 어린 참조기 30만 마리 방류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8.11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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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수산연구소에서 분양받은 수정란 부화시켜 80일간 사육
병성감정기관의 전염병 검사 거친 전장 7~9㎝의 우량 치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해역에 참조기 261만여 마리 방류
참조기 치어
참조기 치어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가 11일 옹진군 연평도 해역에 어린 참조기 30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날 방류한 참조기 치어는 지난 5월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에서 분양받은 수정란을 수산자원연구소가 운영하는 영흥화력발전소 어패류양식장에서 부화시켜 80일간 사육한 것으로 감정기관의 전염병 검사를 거쳐 건강한 것으로 판정받은 전장 7~9㎝의 우량 치어들이다.

시 수산자원연구소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도 해역에 어린 참조기 261만여 마리를 방류했다.

참조기는 겨울철에 제주도 인근에서 월동하고 봄부터 북상하는 회유성 어종으로 방류 효과가 제한적이지만 자원 증가에 따라 2013년 1톤에 불과하던 옹진군 어민들의 참조기 어획량이 지난해에는 약 40톤까지 40배가량 늘어났다는 것이 수산자원연구소의 설명이다.

수산자원연구소는 참조기 방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관련기관의 협조를 받아 방류 수역에 대한 어구 제한 및 포획 금지기간 설정을 권고하고 지도·단속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수산자원연구소는 올해 꽃게 95만 마리, 주꾸미 52만여 마리, 갑오징어 17만여 마리에 이어 이날 참조기 30만 마리를 방류했고 추가로 꽃게 100만 마리, 바지락 60만 마리, 참담치 15만 마리 등을 합쳐 총 360만 마리의 우량 수산종자를 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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