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팔고 안 산다... 인천 아파트 매수심리 5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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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팔고 안 산다... 인천 아파트 매수심리 5주 연속 하락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2.08.14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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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지수도 4주 연속 하락... 월세 선호 현상 이어져
인천 검단신도시 전경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공사 현장. 사진=인천도시공사

금리 인상과 맞물린 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장기화되면서 인천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5주 연속 하락했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2주(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시계열 자료를 보면 인천 아파트 매매지수는 86.1로 전주(87.2)대비 1.1p 하락했다.

지난달 4일(91.8)부터 5주 연속 하락세이자 2019년 4월 8일(85.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로, 0~200 사이의 점수로 나타낸다.

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0~100 사이면 매도세가, 100~200 사이면 매수세가 더 크다는 의미다.

정부가 지난달 21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적 배제 조치를 발표한 이후 매물이 줄고 있으나 매수심리는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인천 아파트 매물은 이날 현재 2만6,466건으로 지난달 21일(2만7,269건)에 비해 3.0% 감소했다.

매도자는 초급매가 아닌 이상 굳이 팔지 않아도 되는 분위기인 데다 매수자도 고점 인식과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적극적인 매수 의사를 보이지 않는 분위기다.

전세의 수요와 공급수준을 나타내는 전세수급지수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인천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지난주 87.2에서 이번 주 86.1로 1.1p 떨어졌다.

전세지수 역시 지난달 11일(93.1)부터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연내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전세자금대출금리 인상 등 영향으로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현상이 강해져 전세 수요가 계속 줄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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