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LH에 청라시티타워 사업 조속 진행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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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LH에 청라시티타워 사업 조속 진행 촉구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2.08.1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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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와 만난 자리서 강범석 구청장 당부
"사업 지연으로 주민 우려 커... 외부용역 조속 마무리해야"
청라시티타워 건설사업 조감도
청라시티타워 건설사업 조감도 /포스코건설 제공

인천 서구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청라시티타워 사업 정상화를 촉구했다.

16일 서구는 LH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서 청라시티타워 사업 등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조속 해결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강범석 구청장은 특히 청라시티타워 사업에 대해 “숙원사업이 장기간 지연돼 주민 우려가 매우 큰 상황”이라며 “(사업비 검증) 외부용역 등 후속 절차를 빠르게 진행해 사업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청라시티타워 건설사업은 서구 청라국제도시 청라호수공원 일대 3만3,058㎡ 부지에 높이 448m의 초고층 복합타워를 건립하는 내용이다. LH가 2016년 특수목적법인 청라시티타워(주)를 사업시행자로 선정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그러나 사업비 문제로 공사가 장기간 지연돼 왔고, 이후 여러 차례의 재공모 유찰 끝에 지난 2월 포스코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다시 선정됐지만 이번엔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액 문제로 GMP(최대보증금액) 계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공사비는 당초 산정된 3,032억원에서 5,000억원대까지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사업시행자는 최근 포스코건설과 큰 틀에서 공사비 분담률에 합의하고 지난달 GMP 계약을 맺은 뒤 이달 중 착공할 계획이었으나 LH가 늘어난 사업비 검증을 위한 외부 용역을 계약하는 등 자체 심사 절차를 밟으면서 또다시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LH는 이달 안으로 용역을 마무리한 뒤 경영심의를 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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