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조명우 현 총장 연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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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조명우 현 총장 연임 결정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2.08.1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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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 이사회서 선출
조 총장 연임 반대한 구성원들 반발로 내홍 따를 듯
인하대 16대 총장으로 선출된 조명우 현 총장 /인하대 제공

인하대학교 16대 총장에 조명우(62) 현 총장이 선임됐다.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은 16일 이사회를 열고 총장 최종 후보로 선출된 조 총장과 박기찬 아태물류학부 명예교수 중 조 총장을 차기 총장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조 총장은 다음 달 1일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총장직을 다시 맡게 됐다.

그는 서울대학교 기계설계학과 학사·석사 과정을 마치고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하대에는 1997년 기계공학과 교수로 부임했고, 이후 교무처장, 교학부총장, 총장 직무대리를 거쳐 제15대 총장을 역임했다.

한편, 그동안 학교 안팎에서는 조 총장의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컸다. 때문에 이번 이사회의 결정을 두고 한동안은 학내 구성원들간의 내홍이 계속될 전망이다.

이른바 이들 ‘반대파’는 대학 최고 경영자인 조 총장이 교육부의 재정지원 탈락, 교내 건물 화재, 동급생 성폭력 추락사 사건 등에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특히 교수회와 총동창회는 조 총장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만 수차례씩 낸 것은 물론 이달 초 진행한 후보 공청회에 조 총장을 초청하지 않는 등 노골적인 반대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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