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민단체들, 환경교육도시 선정 결과 발표에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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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시민단체들, 환경교육도시 선정 결과 발표에 ‘기대감’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2.08.2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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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30여개 단체 공동논평
어린이 환경생태교육 /문화재청 제공 자료사진
어린이 환경생태교육 /문화재청 제공 자료사진

인천 시민단체들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환경교육도시 선정’ 결과 발표에 기대감을 표했다.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지역 30여개 시민단체는 25일 공동 논평을 내 “인천시의 환경교육도시 선정을 희망하며, 생태시민 육성에 힘이 실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시민사회는 ‘기후위기시대, 지속가능한 삶을 가꾸어가는 생태도시 인천’이란 시의 비전을 적극 지지한다”며 “환경교육도시 선정을 계기로 교육조례 개정, 민관협력 강화, 환경교육 기구 강화 및 예산 확대 등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환경교육도시는 환경부가 환경교육 성과·비전·기반·계획 등이 우수한 지자체를 선정해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행정·재정적(3년간 연 2억)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 5월부터 신규 지정을 위한 공모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20년 부산과 충남, 수원, 성남 등이 환경교육도시로 시범 지정된 바 있는데, 정식으로 지정하는 건 올해가 처음이다.

시는 시교육청, 인천환경교육센터, 자연의벗연구소 인천지부 등과 함께 TF를 만들어 공모에 임하고 있다. 인천은 앞서부터 ‘환경특별시’를 선포하며 각종 자원순환 정책과 시민 홍보·교육 등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이 시가 내세운 인천 유치의 당위성이다.

인천시는 환경부의 1차 심사를 통과해 오는 26일 현장 심사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결과 발표는 내달 21일이다.

공동 논평을 낸 시민단체들은 “환경교육도시 선정 시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가교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정 자체도 의미가 있겠으나 이를 통해 갖춰질 체계와 구조, 인적 자원 강화에 더욱 큰 방점을 찍어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이어 “환경교육도시 선정 여부가 단순한 대외 이미지, 명분의 차원을 넘어 인천의 환경교육 기반 및 교육사업 확대 물꼬를 트는 전환점이 돼야 한다”며 “환경부는 지역 시민사회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결과물을 내놓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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