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밤, 문학산 정상에서 만나는 클래식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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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밤, 문학산 정상에서 만나는 클래식 선율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2.09.0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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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17일 오후 7시 ‘제7회 문학산음악회’ 개최
문학경기장 1번 출구서 거동불편 시민 수송차량 운행

가을 밤, 인천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문학산 정상에서 클래식 선율이 흐른다.

인천시는 오는 17일 오후 7시 미추홀구 문학산 정상에서 ‘제7회 문학산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문학산음악회는 문학산 정상에서 펼쳐지는 산상 클래식 음악회다. 2015년 인천시와 국방부의 협약에 따라 문학산 정상이 개방되고 2016년부터 음악회가 시작됐다.

이번 공연은 ‘미추홀 2천년, 비상하는 인천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무대를 선보인다. 대한민국 최초 협동조합 오케스트라인 코리아쿱 오케스트라(지휘 김광현)가 협연하며, 차원 높은 클래식 연주를 펼칠 예정이다.

팬텀싱어 초대 우승팀인 포르테 디 콰트로, 소프라노 손지수, 카운터 테너 문지훈, 하모니시스트 이예영, 다문화 합창단인 레인보우 합창단이 출연해 관객의 감동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문학산을 찾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정상부까지는 걸어서 이동해야 하며, 차량 운행은 제한된다. 일몰 이후에는 조명이 설치된 문학동 방면으로 하산을 유도해 안전사고를 대비할 예정이다.

노약자, 임산부 등 거동이 불편한 경우 행사 문학경기장 1번 출구와 문학산 정상을 20분 간격으로 순환하는 특별수송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차량은 오후 5시부터 오후 6시 30분, 오후 8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운행된다.

시는 문학산성(시 기념물 제1호) 등 인천의 역사를 담은 문화유산의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는 시민 대화합 음악회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경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시민과 함께 문화유산의 가치를 나누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유산 활용 사업을 확충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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