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체감하는 환경오염의 심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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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체감하는 환경오염의 심각성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2.09.08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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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을 켜다(사서의LibON)]
(9)지(G)구를 지(G)켜줘 - 환경 관련 도서 추천

인천in이 수봉도서관과 함께 사서들이 책(영화)을 소개하는 '도서관을 켜다'(사서의 LibON(Library ON)를 월 2회 연재합니다.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의제나 시기별 관심 사항을 주제별로 묶어 독자에게 추천합니다.

8~9월에는 수봉도서관 열린누리(종합자료실)에서 '지(G)구를 지(G)켜줘'를 주제로 환경 관련 도서를 소개합니다.

 

우리의 생활 속에 계속 만들어지는 쓰레기는 계속 늘어만 간다. 플라스틱, 자원순환, 환경, 지구에 관련한 책과 영화 그리고 다큐멘터리를 보면 제로웨이스트를 희망하지만,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현실을 뒤돌아보게 된다. 환경특별시 인천 시민들이 한 번쯤 환경과 관련된 책을 읽어보길 바라며 추천한다.

8~9월 수봉도서관(관장 김봉세) 열린누리에서는 ‘지(G)구를 지(G)켜줘’라는 주제로 다양한 환경 관련 키워드를 담고 있는 도서를 추천한다.

 

 

▲ 《쓰레기책》, 이동학, 오도스, 273p.

#쓰레기섬 #플라스틱 #쓰레기주인 #혐오시설

많은 다큐멘터리에서 다루어서 이제는 모두 알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에 쓰레기섬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천도 환경특별시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누구나 알지만, 누구도 모르는 쓰레기의 비밀을 <쓰레기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서 가장 먼저 다루어지는 쓰레기는 플라스틱이다. 플라스틱으로 편안했던 삶과 플라스틱으로 점령되어버린 현재의 삶. 플라스틱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가 어떤 변화를 겪고 있는지를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지금이라도 친환경적인 삶과 우리가 왜, 어떻게 쓰레기를 줄여야 하는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면 꼭 <쓰레기책>을 읽기를 권해본다.

 

 

▲ 《지구인의 반성문》, 강이슬 글, 박지현 그림, 이담북스, 2022, 226p.

#ESG, #친환경기업 #리사이클링 #탄소배출

요즘 매체에서 제로웨이스트나 환경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등장한다.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이라면 기업, 소비자 등 누구나 다시 한번 눈길을 주게 된다.

모두의 관심 속에 등장한 단어가 바로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의 약자)다. 기업이 얼마나 친환경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가 중요시되면서 소비자의 인식 및 소비 패턴까지 영향을 미치게 됐다.

기업의 친환경적 운영을 집약한 <지구인의 반성문>은 행동하는 지구인들이 어떤 소비패턴으로 변모하고 있고 기업은 어떤 측면을 중심으로 친환경적 운영을 하고 있는지를 자세히 설명해준다. 지금부터라도 친환경적 소비를 실천하고 싶은 이들에게 <지구인의 반성문>을 추천해본다.

 

 

▲ [환경문제]《알맹이만 팔아요, 알맹상점》, 고금숙 외, 위즈덤하우스, 2022, 280p.

#환경 #쓰레기 #제로웨이스트 #플라스틱

플라스틱, 일회용품은 우리에게 너무 가깝고 익숙해져 편하다. 하지만 환경문제를 생각한다면 지금처럼 쓰레기를 만들어내는 생활을 뒤돌아볼 필요가 있다.

쓰레기를 자원으로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야기를 담은 책 <알맹이만 팔아요, 알맹상점>은 국내 최초의 리필스테이션을 시작으로 한국형 제로웨이스트 가게 및 가성비 소비가 아닌 가치 소비에 대해 챕터별로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불필요한 포장으로 발생하는 쓰레기를 줄이자는 취지로 제로웨이스트에 도전하는 ‘용기내 챌린지’가 생각이 났다. 한편으론 나 자신은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환경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지 반성해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알맹이만 팔아요, 알맹상점> 책이 용기내 챌린지 실천하는 분들을 응원하길 기대하며 이 책을 추천해본다.

 

 

▲ [재활용]《업사이클링 도감》, 이자까야(이현용), 마딘, 2020, 112p.

#업사이클링 #재활용 #쓰레기 #환경

재활용, 새활용, 리사이클, 업사이클 등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단어들이다. 업사이클링이란 버려지거나 쓸모없는 소재에 디자인과 활용성을 더해 가치를 높이는 일을 말한다. 낙하산을 업사이클해 옷을 만들고 커피찌꺼기를 활용해 비료와 방향제를 만든다. 차량의 안전벨트는 가방의 원단으로 쓰이기도 한다.

환경문제 및 쓰레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업사이클링 전문 브랜드가 생겨났다. 폐플라스틱 분쇄로 제품을 개발해 생산하는 등 업사이클링 열풍은 식지 않고 꾸준하게 진행 중이다.

<업사이클링 도감>은 사연 있는 다양한 업사이클링 45가지의 소재에 관해 소개하는 책이다. 업사이클링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본다.

 

수봉도서관에서는 자료실마다 북큐레이션 전시를 운영하고 있으며, 소개된 ‘사서의 추천도서’는 열린누리 자료실을 방문하면 대출 가능하다. 수봉도서관 북큐레이션 관련 자세한 내용은 수봉도서관 홈페이지(https://www.imla.kr/sb) 및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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