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인천에서 놀자… 전통공연과 기획전시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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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인천에서 놀자… 전통공연과 기획전시 ‘풍성’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2.09.0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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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처럼 마음이 넉넉해지는 추석이 돌아왔다. 올해 추석 연휴기간은 9일부터 12일까지 4일이다.

인천시는 추석명절을 맞아 전통춤 공연을 비롯해 민속전통놀이, 전통공예 만들기 체험 등 오감만족 이벤트를 준비했다. 무형문화재 기능분야 보유자와 이수자들에게 직접 배울 수 있는 전통문화체험도 놓칠 수 없는 특별한 기회다.

인천시립박물관과 송암미술관, 검단선사박물관, 인천도시역사관은 추석에도 문을 활짝 열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박물관 직원은 4개 전시관과 연계한 다양한 ‘추석 연휴 인천 여행코스’를 소개한다.

한가위 정취를 가득 담은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인천에서 놀아보자.

 

 

■ 전통춤 한마당 야외특별공연

‘춤추는 도시 인천’ 야외특별공연이 9월 10일 오후 8시 송도센트럴파크 잔디광장에서 펼쳐진다. 고향과 가족을 찾아온 시민들을 위해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준비한 선물 같은 공연이다.

‘강강술래’로 공연의 문을 연다. 시나위 음악에 맞춰 즉흥적으로 표현하는 춤사위부터 익살과 해학을 담은 봉산탈춤의 한 장면을 표현한 미얄할미, 고고한 학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동래학춤에 정신을 빼앗기다 보면 어느새 소고춤이 대미를 장식한다.

추석에 어울리는 우리 전통춤으로 레퍼토리를 구성한 인천시립무용단의 공연으로 즐길 수 있다.

 

공연장소 : 송도센트럴파크 잔디광장

공연일자 : 9월 10일 오후 8시

 

 

■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함께 체험하는 전통문화

‘공예 온(溫, On) 전통문화체험’이 9월 11일과 12일 양일간 인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 진행된다.

무형문화재 기능분야 보유자와 이수자들로부터 전통문화예술을 직접 배워볼 수 있는 기회로 모든 체험행사는 무료로 제공한다. 11일에는 ▲단청체험 ▲목조각체험 ▲지화꽃체험 ▲소금만들기, 12일에는 ▲화각체험 ▲자수체험 ▲단소체험 ▲소금만들기 ▲완초체험 등 총 9종목 체험부스가 마련된다.

체험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5회차로 운영된다. 모든 체험은 사전신청 없이 당일 선착순 접수로 진행되며, 참여자는 회차당 15명으로 제한한다.

 

체험장소 : 인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체험일자 : 9월 11일·12일, 오전 11시~오후 4시

 

 

 

■ 월미공원 한가위 민속한마당

월미공원사업소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월미공원 내 양진당과 월미문화관에서 ‘2022년 월미공원 한가위 민속한마당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체험행사는 오후 2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진행된다. ▲전통한복 키링 ▲LED 민속사각등 ▲캘리그라피 액자 만들기 ▲전통놀이 체험행사 ▲한식·궁중음식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연휴기간 중에는물범카의 운영시간도 오후 7시까지 2시간 연장 운행한다. 물범카를 이용하면 월미공원 전망대와 둘레길을 손쉽게 둘러볼 수 있다.

 

체험장소 : 월미공원 양진당, 월미문화관

체험일자 : 9월 10일~12일, 오후 2시30분~ 5시30분

 

 

■ 인천시립박물관과 핫플레이스 카페

연수구에 자리한 인천시립박물관에서는 ‘큐레이터의 선택’ 기획특별전이 한창이다. 옴니버스 형식의 테마 전시로 큐레이터가 선택한 ‘청동향로’라는 한 가지 유물을 ▲재질(청동) ▲기능(향을 피우는 물건) ▲모양(정형향로) ▲역사(일제강점기 전쟁 공출) ▲영감(작가들의 작품) 등 다섯 가지 관점으로 해석한다.

또 박물관 1층에는 인천 1세대 언론인이자 향토사학자인 고일 선생이 남긴 인천 관련 미공개 자료를 살펴볼 수 있는 ‘매일매일 인천기록’이 전시 중이다. 고일 선생이 기록한 인천의 크고 작은 에피소드를 만나볼 수 있다.

인천시립박물관 주변에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과 가천박물관이 있어 함께 관람하기 수월하며 최근 식물원, 앤티크, 한옥 등 다양한 콘셉트의 카페들이 늘어나고 있다. 관람 후 차 한 잔의 여유를 느껴보길 추천한다.

 

 

■ 송암미술관과 아암호수의 낙조

미추홀구에 소재한 송암미술관에서는 아이들이 민화 문자도를 쉽게 익힐 수 있는 ‘문자 더하기 그림’ 체험 전시가 개최 중이다.

전시실 입구에는 어린이 체험 활동지도가 구비돼 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전시를 준비했다. 아이들은 활동지도를 따라 ▲문자도 그림 그리기 ▲카드 뒤집기 게임 ▲글자 퍼즐 ▲문자도 포토존 등 일곱 가지의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미술관 15분 거리에 아암호수를 따라 조성된 인천 둘레길 10코스 산책로가 있다. 오후 4~5시쯤에 맞춰 미술관에 방문하면 아암호수의 장관인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 검단선사박물관과 경인 아라뱃길

서구에 위치한 검단선사박물관에서는 ‘발굴로 깨어나는 3천 년 전 신도시 ? 검단신도시 발굴이야기’ 특별전이 한창이다.

이번 전시는 검단신도시 조성 과정에서 실시한 발굴조사 성과를 시민들에게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청동기 시대의 도시가 검단신도시로 새롭게 다시 태어나고 모습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박물관에서부터 차로 10분 정도 이동하면 도시를 가로지르는 경인아라뱃길을 만날 수 있다. 도심 속 휴식처로 수변을 따라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이 가득하다. 전망대와 폭포 등을 감상하며, 시원한 연휴를 맞이해보자.

 

 

■ 인천도시역사관과 송도센트럴파크

‘푸른 별지구에서 함께 살아요!’ 전시가 송도국제도시에 자리잡은 인천도시역사관에서 열리고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 부모님 등 모든 연령대가 기후변화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함께 생각해 보는 자리다.

심각한 기후변화의 위기에 대한 전시로 환경 문제를 다룬 7권의 그림책 원화가 전시된다. 애니메이션 단편 영화 2편도 전시 기간 중 반복 상영된다.

역사관 바로 옆에는 송도센트럴파크가 위치한다. 초승달을 닮은 문 보트를 탑승하거나 사슴도 구경할 수 있다. 걷기 좋은 산책로도 조성돼 많은 시민이 방문하고 있다. 기후위기에 관한 전시를 감상하고 자연에서 힐링을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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