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학교 냉난방기 2대 중 1대 사용 연수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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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학교 냉난방기 2대 중 1대 사용 연수 초과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2.09.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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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7만6416대 중 3만6996대 교체주기 넘겨
20년 넘은 냉난방기도 4,287대 달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인천지역 학교에 설치된 냉·난방기 2대 중 1대가 사용 연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교육위원회 서동용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2022년 8월 전국 시도별 학교 냉·난방기 설치현황’에 따르면 인천지역 초·중·고·특수학교의 냉·난방기 7만6,416대 가운데 3만 6,996대(48.41%)가 사용 연수 12년을 넘겼다.

지역별로 보면 충북(51.65%), 인천(48.41%), 서울(46.02%), 대전(44.74%)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2번째로 높은 수치다.

인천지역 학교에서 사용 연수가 20년이 넘은 노후화가 심한 냉·난방기도 4,287대(5.61%)에 달했다.

교육부은 냉·난방기의 교체 주기를 12년으로 정해놨다.

전국적으로 보면 초등학교에 설치된 냉·난방기가 중·고등학교에 비해 노후화가 심각했다.

학교별 사용연수 12년 이상 냉·난방기 비중은 초등학교 38.08%(21만9,382대), 중학교 36.26%(10만7,011대), 고등학교 27.84%(11만6,105대), 특수학교 31.74%(7,695대) 등이었다.

사용연수 20년 이상 냉·난방기도 초등학교와 특수학교가 가장 높았다.

서 의원은 "학교 현장의 냉난방기 교체 예산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여전히 노후한 시설이 제대로 교체되지 않고 있다"며 "냉난방 설비는 학생들의 건강과 직결된 만큼 노후한 기기를 신속히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도별 학교 냉·난방기 사용연수 현황. 사진=서동용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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