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인프라 활용한 스타트업 시제품 실증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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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 인프라 활용한 스타트업 시제품 실증 본격화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9.1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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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실증 상용화 프로그램 참여 5개 기업 대상
인프라와 데이터 등 제공하고 5,000만원 이내 지원
스타트업 빠른 성장 위한 시제품의 조기 상용화 기대
아이디씨티가 시제품 실증을 위해 스타트업파크 지하 주차장에 장비를 설치하는 모습
아이디씨티가 시제품 실증을 위해 스타트업파크 지하 주차장에 장비를 설치하는 모습(사진제공=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스마트시티 인프라 등을 활용한 스타트업(기술력이나 아이디어를 갖춘 창업·신생기업) 시제품 실증이 본격화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테크노파크는 지난 3월 선정한 실증 상용화 프로그램 참여 5개 기업의 시제품 실증이 시작됐다고 15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이들 5개 스타트업(아이디씨티, 스완전자, 제이치글로벌, 세븐미어캣, 텐드바이오)이 시제품을 실증할 수 있도록 인프라, 플랫폼, 데이터 등을 제공하고 업체당 5,000만원 이내의 비용을 지원한다.

아이디씨티는 지하 주차장에서 GPS(자동위치추적시스템) 신호를 잡을 수 있는 ‘실내 차량 내비게이션을 위한 GNSS(인공위성을 이용해 지상물의 위치·속도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 발신기 시스템 구축’을 스타트업파크 지하 주차장에서 실증한다.

스완전자는 ‘투명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활용한 디스플레이’ 실증을 스타트업파크 1층 로비에서 진행하는데 투명 OLED는 스마트 버스정류장과 지하철 스크린도어 등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제이치글로벌은 ‘공기 질 개선 및 향균 특성 융합형 친환경 단열 도료’를 인천신항과 스타트업파크 1층 광장에서 실증하며 스타트업파크 광장에 실증 박스를 설치해 시민들과 친환경 단열 도료의 미세먼지 저감, 공기 질 개선 등의 효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세븐미어캣은 ‘스마트 주차관제 시스템 기반 생활편의 업그레이드 플랫폼’을 아파트 단지에서 실증하는데 이 플랫폼은 차량의 아파트 출입정보뿐 아니라 파손상태, 오염도 등을 확인하고 해당 아파트 주변 카센터와 세차장을 안내한다.

텐드바이오는 ‘지방간 치료제 후보물질의 효능평가를 위한 생체모사 장기칩’ 개발을 위해 자체 실험실과 홍익대에서 실증을 진행한다.

텐드바이오의 장기칩은 동물실험 대체, 화학물질 독성평가, 건강기능식품, 비임상 영역 등 4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어 특히 동물실험의 윤리적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이 있는 실증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장병현 인천경제청 기획조정본부장은 “실증 상용화 프로그램은 스타트업들이 시제품을 실증할 수 있도록 인프라, 장비, 데이터 등을 제공하고 비용도 지원하는 것”이라며 “시제품 실증에 들어간 5개 스타트업들이 제품의 조기 상용화를 이뤄 빠른 성장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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