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 자체매립지 부지 어떻게 쓰지?... 인천시, 활용방안 찾기 내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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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 자체매립지 부지 어떻게 쓰지?... 인천시, 활용방안 찾기 내년 착수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2.09.16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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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랜드 기본구상용역 추진비 내년도로 이월
이월 예산으로 활용방안 모색 용역, 주민협의 나설 듯
자원순환본부 “매각 계획은 없어... 다양한 방안 찾을 것”
인천시가 자체매립지 조성을 위해 매입한 영흥면 외리 일대 부지의 항공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당초 자체매립지 용도로 쓸 예정이었던 영흥면 외리 땅의 새 활용방안을 내년부터 본격 모색할 전망이다.

16일 시 자원순환에너지본부에 따르면, 시는 ‘인천에코랜드 주변지역 발전계획 기본구상 용역’ 추진비 2억5천만원을 내년도로 명시이월했다.

명시이월이란 관련 예산(세출)을 당해 내에 집행(지출)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사전에 의회 승인을 얻어 다음연도에 이월 사용하는 것이다.

이 용역은 자체매립지가 들어설 영흥면 외리 일원 약 8백만㎡의 종합 발전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3월 착수됐다. 그러나 민선8기 들어 매립지 정책이 대체매립지 중심으로 선회하면서 지금은 중단된 상태다.

시는 앞서 매입한 영흥면 외리 땅을 자체매립지로 활용하지 않을 계획인 만큼 해당 용역도 더 이상 진행치 않는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내년도 이월 예산은 이 부지의 새 활용방안을 찾는 용역 등에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박유진 자원순환에너지본부장은 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보고 자리서 “(외리 땅에 대한) 토지이용계획은 아직 없다”며 “다만, 자체매립지로 진행하진 않을 거고 앞으로 용역을 하거나 주민들과 소통을 통해 활용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지 매각에 대해선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매각보단 조금 더 다양한 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쪽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초 시는 617억원을 들여 매입한 옹진군 영흥면 외리 248-1일원 89만486㎡ 땅에 24만㎡ 규모 매립시설을 4단계로 나눠 설치할 예정이었다. 준공 목표 시점은 2025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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