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초중고 도서관 도서 구매 '쥐꼬리'... 전국 평균에도 못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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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초중고 도서관 도서 구매 '쥐꼬리'... 전국 평균에도 못미쳐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2.09.1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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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학교 도서관 자료 구입비중 2.1%에 불과
전국 시도중 경북·서울·충북 다음 최하위 수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인천지역 초·중·고등학교 학교 도서관이 도서 구매에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교육위원회 도종환 의원(충북 청주흥덕)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자료구입비 예산편성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인천 학교 기본운영비 중 도서관 자료 구입비 비중은 2.1%(3,048억원 가운데 62억원)에 불과했다.

이는 전국 평균 2.5%(4조7,716억원 가운데 1,203억원)에도 미치지 못한 수치다.

시도별로 보면 인천은 경북(1.6%)과 서울(1.9%), 충북(1.9%) 다음으로 자료 구입비 비중이 가장 낮았다.

교육부는 학교 기본 운영비 대비 도서 등 자료 구입비 비중을 3% 이상 필수 편성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권고 수준을 달성한 시도교육청은 제주(3.0%), 경기(3.1%), 세종(3.2%), 부산(3.3%), 경남(3.4%), 대구(3.5%) 등 6곳이었다.

올해 자료구입비로 책정된 전국 시도교육청 예산은 총 1,204억 원으로 작년보다 285억 원 줄었다.

도 의원은 "교육부 자료구입비 필수 편성 권고를 지키지 않는 경우가 훨씬 많다"며 "학생들이 더 많은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예산확보를 포함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며 학교도서관 진흥을 위한 책임 주체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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