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주민 대중교통 환승할인 1인당 월 1만2,500원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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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 주민 대중교통 환승할인 1인당 월 1만2,500원 혜택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9.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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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와 버스 이용한 1만1,271명 7~8월분 2억8,000만원 환급받아
두 달 간 1인 평균 2만5,000원, 서울역 출퇴근 직장인은 약 19만원
대중교통비 지원 포털 가입하고 분기별 거주지 인증 거치면 환급
공항철도
공항철도 전동차

공항철도와 영종지역 버스를 이용한 영종 주민들이 7~8월 환승할인 환급금 2억8,000만원을 첫 지원받았다.

인천시는 7~8월 두 달간 영종지역 버스와 공항철도(운서역, 영종역)를 이용한 영종 주민 1만1,271명에게 2억8,000만원(공항철도 특별할인 약 2억원, 버스 환승할인 약 8,000만원)을 환급했다고 22일 밝혔다.

첫 대중교통비 지원금 지급 대상은 7월 중 ‘영종지역 주민 대중교통비 지원 포털’ 회원 가입을 완료하고 이달 초 영종 거주 인증을 마친 주민들이다.

1인당 평균 환급액은 2만5,000원(월 평균 1만2,500원)이었으며 버스와 공항철도를 이용해 서울역까지 출퇴근한 직장인(한 달 20일 출근 기준)은 두달치로 약 19만원을 환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종지역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통합환승할인이 적용되지 않아 비싼 대중교통요금을 내는 차별을 받아왔으나 지난해 12월 인천시, 국토교통부, 공항철도(주)가 ‘영종지역 주민 대중교통 할인 제공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인천시가 ‘영종지역 주민 공항철도 이용자 운임 지원 조례’를 제정한 뒤 지난 7월 1일 요금 지원 전용 시스템인 ‘영종지역 주민 대중교통비 지원 포털’을 오픈하면서 환승할인이 가능해졌다.

영종 주민들은 포털에 가입하고 매 분기 간단한 인증절차를 거치면 분기별(3, 6, 9, 12월 말일 경)로 환승할인 환급금을 받을 수 있다.

20일 현재 포털 회원은 2만4,820명이다.

한편 공항철도 특별할인은 시비 100%, 영종지역 버스 환승할인은 시비 50%와 공항철도(주) 50%로 충당하는데 시는 올해 6개월치 환급금으로 시비 40억원을 편성한 상태로 버스 환승할인 50%는 추후 공항철도와 정산한다.

김을수 시 교통정책과장은 “대중교통비 지원이 영종 주민들에게 다소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공항철도에 완전한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이 적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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