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행안부 장관에게 행정체제 개편 협조 등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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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시장, 행안부 장관에게 행정체제 개편 협조 등 요청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9.2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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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만나
재외동포청 인천 설치, 특별교부세 300억원 지원도 건의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게 건의서를 전달하는 유정복 시장(사진제공=인천시)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게 건의서를 전달하는 유정복 시장(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행정안전부에 행정구역 개편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시는 유정복 시장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지방재정전략회의에 참석한 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행정구역 개편, 재외동포청 인천 설치, 특별교부세 300억원 지원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협조를 구했다고 27일 밝혔다.

유 시장은 지난달 31일 인천시의 행정체제를 2군·8구에서 2군·9구(중구·동구를 제물포구와 영종구로 개편, 서구를 서구와 검단구로 분리)로 바꾸는 방안을 발표했다.

‘행정체제 개편’은 기초의회 및 광역의회의 동의, 행정안전부의 법안 제정을 거쳐 국회를 통과해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실현 여부가 불투명하고 시기도 가늠하기 어려운 사안이다.

시는 유 시장이 주무부처인 행안부장관과 행정체제 개편을 논의함에 따라 중앙부처와의 소통·협력이 진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외동포청 설립’은 윤석열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에 반영된 가운데 ‘재외동포기본법’ 제정안 등 관련 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유 시장은 이 장관에게 인천은 우리나라 최초의 하와이 이민자 121명이 출발한 역사적 의미가 있고 국제공항이 위치해 750만 재외동포들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는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이어 유 시장은 남동국가산업단지 재생사업과 국가지원지방도 84호선 개설 등 지역 현안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특별교부세 300억원을 지원해줄 것도 요청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행정체제 개편과 재외동포청 설립은 인천이 세계 초일류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이 되는 사안들”이라며 “이상민 장관도 협조 요청사항에 대해 깊은 공감을 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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