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난해 자살률 25.9명...전년 대비 0.6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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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지난해 자살률 25.9명...전년 대비 0.6명 감소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9.2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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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자살률 26.0명보다 낮아 17개 시·도 중 14위
8개 특·광역시 중 6위로 최근 10년 새 가장 낮은 순위
2012년 31.2명에서 지난해 25.9명, 10년 새 5.3명 줄어
최근 10년 간 인천시와 전국의 자살률 추이(자료제공=인천시)
최근 10년 간 인천시와 전국의 자살률 추이(자료제공=인천시)

지난해 인천시의 자살률이 전년 대비 0.6명 감소하면서 전국 자살률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사망원인통계’에서 인천의 자살률(인구 10만명 당 자살자 수)이 25.9명으로 전국 자살률 26.0명보다 낮아 17개 시·도 중 14위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인천의 자살률은 전년의 26.5명과 비교해 0.6명 줄어든 것으로 8개 특·광역시 중 6위로 최근 10년 새 가장 낮은 순위다.

인천(전국)의 자살률은 ▲2012년 31.2명(28.1명) ▲2013년 30.6명(28.5명) ▲2014년 29.1명(27.3명) ▲2015년 27.4명(26.5명) ▲2016년 26.5명(25.6명) ▲2017년 24.0명(24.3명) ▲2018년 27.9명(26.6명) ▲2019년 25.9명(26.9명) ▲2020년 26.5명(25.7명) ▲2021년 25.9명(26.0명)으로 10년 새 5.3명 감소했다.

인천의 자살률이 전국 자살률보다 낮았던 것은 2017년과 2019년에 이어 3번째다.

시는 자살률이 낮아진 것은 심리지원 상담 확대, 생명지킴이 양성 등 다양한 정책을 지속 실시했기 때문으로 자체 분석했다.

지난해 ‘경인아라뱃길 시천교 안전난간 설치’에 이어 올해 ‘생명사랑학원’이 우수 자살예방사업으로 선정됐고 그 결과 올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자살예방사업 우수 지자체 표창을 받았다는 것이다.

김석철 시 건강보건국장은 “지난해 인천의 자살률이 감소하면서 전국 자살률보다 낮아진 것은 생명지킴이 활동 등 시와 시민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1인 가구와 노인 등의 자살 예방을 위해 심리상담 확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마음건강자가진단 및 온라인 상담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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