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조업체들, 4분기 경기도 부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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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제조업체들, 4분기 경기도 부진 전망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10.0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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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I(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 '75'로 기준치 밑돌아
올해 실적 예상은 목표치 미달 66.1%, 초과 2.9%
가장 큰 대내외 리스크는 원자재, 환율, 금리 순 꼽아
최근 5년간 BSI(기업경기실사지수) 추세(자료제공=인천상의)
최근 5년간 BSI(기업경기실사지수) 추세(자료제공=인천상의)

인천지역 제조업체들이 4분기 경기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최근 137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체감경기 전망치가 ‘75’로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고 3일 밝혔다.

하지만 3분기 전망치 ‘68’보다는 높았는데 이는 대체로 경기 부진을 전망하는 가운데 경기 회복을 기대하는 제조업체 비율이 다소 늘어났음을 의미한다.

인천 제조업체들의 최근 5년(2018~2022)간 전망 BSI는 지난해 3분기 코로나19 충격 완화 기대감에 따라 ‘106’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4분기 ‘92’, 올해 1분기 ‘86’, 2분기 ‘93’, 3분기 ‘68’로 내려앉았다.

3분기에 이어 4분기 경기 전망도 부정적인 것은 원자재 수급 불안 및 가격 상승, 환율 등 대외 경제지표 변동성 심화, 금리 인상 기조 등 대내외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종별 4분기 전망 BSI는 ▲자동차·부품 ‘100’ ▲IT·가전 ‘70’ ▲기계 및 화장품 각각 ‘67’ ▲식음료 ‘57’로 나타났다.

자동차·부품은 경기가 전 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나머지 업종은 모두 경기가 더 나빠질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부문별 4분기 BSI는 ▲매출액 ‘82’ ▲영업이익 ‘66’ ▲설비투자 ‘85’ ▲공급망 안정성 ‘68’ ▲사업장·공장 가동 ‘93’으로 부정적 일색이었다.

특히 올해 실적이 목표치에 미달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이 66.9%에 달했고 달성·근접은 30.1%, 초과는 2.9%에 그쳐 울해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컸다.

실적에 영향을 미칠 대내외 리스크
실적에 영향을 미칠 대내외 리스크

올해 실적에 영향을 미칠 대내외 리스크로는 ▲원가 상승 및 원재재 수급 불안 26.3% ▲환율 등 대외 경쩨지표 변동성 심화 17.5% ▲금리 인상 기조 16.2%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 위축 14.2% 순으로 꼽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23일~9월 1일 350여개 제조업체(다목적조사 표본업체)를 대상으로 이메일 및 팩스를 통해 실시했으며 137개 업체가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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