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노조 “건설부사장에 비전문 낙하산 인사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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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노조 “건설부사장에 비전문 낙하산 인사 안돼“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2.10.0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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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가 신임 건설부사장 선임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낙하산 인사를 우려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공사 노조는 5일 성명서를 내고 "현재 공모 중인 건설부사장에 정치권과 연계된 외부 인사가 선임될 것이라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다"며 “어떤 세력도 공모에 관여하지 말라”고 밝혔다.

이어 “2005년 설립된 공사에는 그동안 18명의 부사장이 임명됐으나 이 중 15명이 외부 낙하산 출신”이라며 “그동안 임원 공모는 보여주기식 절차였을 뿐, 언제나 보이지 않는 손에 그 자리는 채워져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모도 공사 내부 경영에 대한 이해와 항만물류 분야의 전문적 식견이 없는 급조된 외부 낙하산 인사들이 언급되고 있다"며 "공사 내부에는 업무 노하우와 경험을 충분히 쌓은 항만건설 분야의 전문가들이 즐비하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이제 정치권에서 줄을 대는 비전문 낙하산 인사는 중단해야 한다"며 ”이같은 행태가 계속될 경우 타 단체 등과 연대해 강력하게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이달 13일까지 건설부사장 선임을 위한 지원서를 접수한 뒤 서류·면접심사를 거쳐 후보자들을 기관장에게 추천할 예정이다. 임원 임명은 해양수산부와 청와대의 인사 검증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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