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인천장애인인권영화제' 7~8일 영화공간 주안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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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인천장애인인권영화제' 7~8일 영화공간 주안에서 열려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10.0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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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삶과 노동' 주제로 13개 작품 상영
국내외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취업/고용설명회, 인권강연회, 특별사진전 등 병행

제3회 인천장애인인권영화제가 7~8일 ‘영화공간 주안’에서 열린다.

함께걸음인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7일 오후 1시 30분 ‘영화공간 주안’ 4관에서 ‘제3회 인천장애인인권영화제’ 개막식을 갖는다고 6일 밝혔다.

‘장애인의 삶과 노동’을 주제로 한 올해 인천장애인인권영화제는 ‘힘찬 파도, 물결이 되어 노동치다’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노동치다’는 ‘노동’과 ‘요동치다’의 합성어로 역동적인 장애인 노동자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급변하는 노동환경 속에서 장애인 노동자들이 충분히 권리를 행사할 수 있기를 염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인천장애인인권영화제는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수어, 말자막, 화면해설 등의 배리어프리 요소를 적극 활용한다.

7일 오후 2시 4관에서 상영하는 영화제의 개막작은 ‘니얼굴’(다큐멘터리)이며 영화가 끝나는 3시 30분부터 서동일 감독과 정은혜 배우가 관객과의 대화에 나서 작품 제작 의도와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들려준다.

오후 4시 10분에는 함께걸음인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자체 제작한 다큐멘터리 ‘노동치다’가 상영되고 오후 5시에는 장애인 인권을 다룬 극영화 ‘CODA’(샨 헤이더 감독)가 관객을 만난다.

영화제 첫날 3관과 4관에서 상영되는 국내외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8개 작품은 장애인 노동자들의 인권과 연대를 다룬다.

영화제 이튿날인 8일에는 오후 2시부터 3~4관에서 장애인의 삶과 노동을 담은 극영화 4편이 상영된다.

4관에서는 오후 4시 취업/고용 설명회에 이어 오후 5시 인권강연회가 열리고 오후 6시 폐막작 ‘작년에 봤던 새’(이다영 감독의 극영화) 상영 후 오후 6시 30분 폐막식이 진행된다.

영화제 기간 중 ‘영화공간 주안’ 컬쳐 팩토리에서는 장애인 노동자의 일상을 담은 특별사진전과 장애인식개선 캠페인(참여형 퀴즈 이벤트 코너)이 병행된다.

영화제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인천장애인인권영화제는 1~2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지역사회 문화행사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장애인들의 문화적 권리보장과 장애 예술인 양성, 장애인식개선 등을 위해 영화제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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