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33곳의 기업, 33인의 작가 - 메세나 새 장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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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33곳의 기업, 33인의 작가 - 메세나 새 장을 열다
  • 김민경 기자
  • 승인 2022.10.07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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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미술협회, 6일 '메세나33 매칭 협약식' 개최
6일 오후 열린 인천미술협회 메세나 매칭 협약식. 참가자들은 이날 협약식을 인천미술 발전의 교두보로 삼을 것을 다짐했다.

인천미술협회는 오는 12일부터 5일간 열리는 ‘2022 인천코리아아트페스티벌’ 행사의 일환으로 ‘문화로 하나되는 인천 with 메세나33’ 매칭식을 6일 오후 4시 송도스카이파크호텔에서 개최했다.

기업과 작가의 상생협력발전을 위해 열린 이번 협약식은 33곳의 기업이 33人의 작가를 1대1 매칭을 통해 ‘2022 인천코리아아트페스티벌’ 전시기간 중 전시부스를 직접 지원하는 방식의 메세나(Mecenat)를 확인하는 자리다. 메세나는 문화예술, 스포츠 등에 대한 원조 및 사회적·인도적 입장에서 공익사업 등이 지원하는 기업의활동을 말한다. 인천미술협회는 이번에 전국 최초의 1대 1 매칭 메세나를 시도하면서 아트페스티벌 개최 18년 만에 행사의 전통성을 살리는 의미를 더했다.

인천미술협회 전운영 회장은 “이번 메세나협약을 통해 인천미술협회는 전국 최초로 작가와 기업의 1대 1 매칭을 통한 예술지원 활동을 지원하여, 작가들의 안정적인 전시참여를 돕고 기업과 함께 사회공헌 활동영역을 확장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참여한 기업인들께 감사드리며 이를 통해 인천미술협회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세나기업으로 참여한 하나회계법인 황효진 대표는 “오늘 참여한 33곳의 기업대표로서 인천의 문화르네상스를 이끌 수 있는, 선구자의 역할을 하는 ‘문화독립 33人’이라는 자부심을 갖는다”며 “문화로 하나되는 인천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조기업 대표로 메세나기업으로 참여한 ㈜강운공업 김춘식 대표는 “오늘 메세나 매칭식을 계기로 인천에 많은 제조업 기업들이 예술을 통한 사회공헌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이를 계기로 인천의 제조업 공장에서 다양한 전시 기회가 열릴 수 있도록 적극 도우며 산업현장에서 예술의 향기가 널리퍼지도록 돕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에 메세나추진위원장을 맡은 봄날이상연 작가는 “33곳의 기업대표님들이 인천의 예술발전을 위해서 한마음 한뜻으로 뭉쳤다”며, “앞으로 더 많은 우수작가들이 인천코리아아트페스티벌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메세나기획이 인천미술발전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협약식에서는 33人의 매칭작가들이 감사의 뜻으로 마련한 작품을 33곳의 기업에 증정했으며, 전시기간 중 작가와 기업이 상호협력을 통해 작품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하고 작품판매의 20%를 기업에 환원하는 내용 등을 협약서에 담고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 메세나 참여기업 33곳 명단 ]

강운공업주식회사, 경인방송, 금강특장차, 기호일보, 남뮤지컬아카데미, 다나음한방병원연수점, 대일산기주식회사, 대주중공업주식회사, 반찬단지, 도원그룹주식회사, 상상에이블, 셀리턴주식회사, 소성주, 송도스카이파크호텔, 실버갤러리온, 아이택스 세무법인, 아트랑, HK우드주식회사, 에스티크린룸주식회사, 용운주식회사, 인천유나이티드, 일조산업주식회사, 정법법무법인, 재인건설주식회사, 제이텍, 조이웰네트웤스주식회사, 준서예건주식회사, 중앙동물병원, 진영주식회사, 하나회계법인, 하나로세무법인 , 한림병원, 현대자동차 블루핸즈(주)서인천종합서비스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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