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항 1·8부두, 계양테크노밸리 도시계획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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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내항 1·8부두, 계양테크노밸리 도시계획 변경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10.12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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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1·8부두 도시기본계획상 용도 보전용지→시가화용지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은 준공업 →일반상업 및 자연녹지
계양테크노밸리에는 공업지역 42만6,000㎡ 재배치
내항 1·8부두 토지이용계획(향후 변경 가능, 자료제공=인천시)
인천내항 1·8부두 토지이용계획(향후 변경 가능, 자료제공=인천시)

인천시가 내항 1·8부두 항만 재개발사업과 계양테크노밸리 택지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도시기본계획 및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추진한다.

시는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공업지역의 계양테크노밸리 재배치를 위해 이들 사업부지에 대한 도시기본계획상의 토지 용도 및 도시관리계획상의 용도지역 조정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인천항 내항 1·8부두(42만9,000㎡)는 지난 2월 확정한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에 보전용지로 반영됐으나 재개발사업 토지이용구상에 맞도록 시가화용지로,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은 준공업에서 일반상업 및 자연녹지로 각각 변경할 예정이다.

 

 인천내항 1·8부두 위치도

도시기본계획에서는 토지 용도를 보전용지, 시가화예정용지, 시가화용지로 나누는데 보전용지는 개발이 불가능하거나 유보해야 하는 땅이고 시가화예정용지와 시가화용지는 개발을 추진하거나 이미 개발이 끝난 땅으로 시가화용지에서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이루어진다.

내항 1·8부두 재개발은 사업시행자가 인천항만공사로 지난 6월 예타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 중 완료 예정으로 시는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 및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등)’ 변경도 내년 상반기 중 마칠 계획이다.

시는 내항 1·8부두 재개발이 예타를 통과하면 내년 말 사업계획 수립, 2024년 말 실시계획 수립을 거쳐 착공하고 2028년 준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내항 1·8부두 재개발의 총사업비는 5,563억원(국비 580억원, 시비 71억원, 인천항만공사 4,912억원)이다.

 

계양테크노밸리 토지이용계획도
계양테크노밸리 토지이용계획도

3기 신도시인 계양테크노밸리(333만1,000㎡)는 공업용지 확보를 위해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을 변경한다.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인 계양테크노밸리에 첨단산업단지를 지정하기 위해서는 인천의 공업지역 총 면적 범위 내에서 기존 공업지역을 계양테크노밸리로 재배치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는 내항 1·8부두의 공업지역 42만6,000㎡를 계양테크노밸리에 재배치할 계획으로 오는 11월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계양테크노밸리에는 미추홀구 용현·학익 도시개발구역과 중구 북성포구의 공업지역 32만4,000㎡를 이미 재배치했기 때문에 도시첨단산업단지 75만㎡ 지정이 가능해진다.

 

계양테크노밸리 부지 전경
계양테크노밸리 부지 전경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는 사업시행자가 인천시(총괄), LH공사, iH공사(인천도시공사)로 지분율은 LH 80%, iH 20%다.

총사업비는 3조5,273억원으로 17만3,000호의 주택을 지어 3만8,000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

계양테크노밸리는 2019년 10월 지구지정 승인, 지난해 6월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지난 4월 우선 공사에 착공했으며 내년 하반기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과 2024년 상반기 자족용지 공급에 이어 2026년 하반기 단지조성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류운기 시 제물포르네상스기획단장은 “이번 인천도시기본계획과 도시관리계획 변경은 민선 8기 핵심공약 사업인 제물포르네상스의 마중물 사업인 내항 1·8부두 재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계양테크노밸리 첨단기업 유치에 걸림돌이 없도록 해 자족도시 건설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내항 1·8부두 재개발의 내년 상반기 예타 통과, 계양테크노밸리로의 공업지역 재배치를 위한 11월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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