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개청 19주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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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개청 19주년 기념식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10.1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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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청라·영종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 완성 다짐
코로나19 장기화, 3고, 수도권 역차별로 도전 직면
시장 공약에 따른 내항·강화 추가 지정에 회의론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개청 19주년 기념식 모습(사진제공=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개청 19주년 기념식 모습(사진제공=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개청 19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갖고 송도·청라·영종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 완성을 다짐했다.

인천경제청은 14일 청사인 송도 G타워에서 기념식을 열고 유공자 표창, 성과와 비전 영상 상영에 이어 조용경 전 포스코엔니지어링 대표이사의 특별강연(송도신도시의 태동, 그리고 20년) 등을 진행했다.

이날 김진용 청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2003년 10월 인천경제청 개청 이후 19년 동안 인천경제자유구역은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으나 현재 코로나19 장기화, 이른바 3고인 고물가·고환율·고금리, 수도권 역차별로 인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경쟁력 저하 등 만만치 않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민선 8기 유정복 시장의 핵심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및 ‘뉴 홍콩시티’에 따른 신규 경제자유구역 지정, 송도 6·8공구 개발 및 청라시티타워 건립 등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 도전을 극복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 ‘최첨단 스마트시티’라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힘을 모아 나가자”고 강조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003년 7월 1일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과 8월 11일 정부의 인천 송도·청라·영종지구 최초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따라 같은 해 10월 15일 출범(인천시 출장소)했다.

개청 이후 19년 동안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인구는 2만여명에서 41만여명, 입주 사업체는 294개에서 3,300여개로 증가했다.

또 누적 외국인 투자유치는 141억 달러로 경제자유구역 7곳의 총액 대비 70%를 차지하면서 가장 선도적이고 성공적인 경제자유구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광역 인프라(공항, 항만, 철도 등)를 갖춘 곳에 지정함으로써 ‘선택과 집중’을 통해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고 그들의 경영·기술 노하우를 흡수함으로써 국가경쟁력을 높이자는 경제자유구역의 당초 취지가 퇴색하면서 경제자유구역은 무려 7곳으로 늘어났고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등도 사라지거나 대폭 축소되면서 인천경제자유구역도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정복 시장의 공약에 따라 인천 내항(4.6㎢)과 강화 남단(19.2㎢)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이 타당하냐는 회의론도 적지 않다.

현재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인천 209.5㎢(2억950만㎡) ▲부산·진해 104.8㎢(1억480만㎡) ▲광양만권 95.6㎢(9,560만㎡) ▲황해 55.1㎢(5,510만㎡) ▲새만금·군산 67.0㎢(6,700만㎡) ▲대구·경북 39.6㎢(3,960만㎡) ▲충북 4.88㎢(488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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