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주문연도교 내년 착공... 볼음연도교는 국비사업으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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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주문연도교 내년 착공... 볼음연도교는 국비사업으로 추진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10.1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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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550m에 폭 10.9m(보도 2m 포함), 2026년 준공 목표
사업비 300억원 전액 지방비 충당(시비와 군비 각 50%)
길이 1,060m의 볼음연도교는 국비 70% 지원 협의
주문연도교와 볼음연도교 조감도(자료제공=인천시)
주문연도교와 볼음연도교 위치도(자료제공=인천시)

강화 주문도와 아차도를 연결하는 주문연도교가 건설된다.

인천시는 300억원(시비와 군비 각 150억원)을 들여 주문도~아차도 간 550m 구간에 2차로의 교량인 주문연도교를 건설하기 위해 연내 실시설계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주문연도교의 도로 폭은 10.9m로 한 쪽에 2m의 보도가 설치된다.

주문연도교 건설사업은 지난 6월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으며 시는 제1회 추경에 설계용역비 10억원을 편성해 강화군에 교부한 상태다.

시는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강화 주문도~아차도~볼음도를 잇는 서도연도교 사업은 2018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됐으나 경제성 부족으로 예타를 통과하지 못해 무산됐다.

서도연도교 예타는 주문대교와 볼음대교 건설 사업비 740억원 중 70%인 518억원의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한 것이었다.

 

강화군 주문도, 아차도, 불음도 위치도 (네이버지도 캡쳐)

이후 시는 지난해 말 서도연도교 사업을 1단계 주문도~아차도 간 주문연도교, 2단계 아차도~볼음도 간 볼음연도교로 분리하고 주문연도교 사업비 300억원은 전액 지방비로 충당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2단계인 볼음연도교(길이 1,060m, 2차로)는 사업비 440억원의 70%인 국비 308억원을 지원받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지속 협의할 방침이다.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른 행안부의 ‘접경지역 종합발전계획’에 재정 사업으로 반영되면 국비 70% 지원이 가능해진다.

지난해 1월 착공한 ‘영종~신도 평화도로(4.05㎞)’는 당초 ‘영종~강화 간 도로(15.15㎞)’가 ‘접경지역 종합발전계획’에 민자 유치사업으로 반영돼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없었으나 4.05㎞를 1단계 구간으로 분리해 재정사업으로 변경함으로써 사업비 1,245억원 중 61%인 764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었다.

윤현모 시 해양항공국장은 “섬을 잇는 연도교 건설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섬 발전 촉진법’,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등을 기반으로 추진하는 사업인데 경제성을 갖추기는 어렵다”며 “볼음연도교는 국비를 지원받아 건설할 수 있도록 행안부와의 협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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