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년 역사 창영초교 여자중학교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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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년 역사 창영초교 여자중학교 된다
  • 김민경 기자
  • 승인 2022.10.2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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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창영초교 이전 및 여중 신설 방안 마련
창영초교 인근 금송재개발지구 신축 학교로 이전
창영초교 교사 리모델링해 여자중학교 신설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16호로 지정돼 있는 창영초교 구 교사.

115년 역사의 인천 동구 창영초등학교가 인근 금송재개발지구로 이전하고 현재 창영초교는 여자중학교로 전환된다.

20일 인천시교육청은 동구청소년수련관에서 ‘동구지역 여자중학교 설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주민설명회는 동구지역 여중 설립을 위해 창영초교를 금송재개발지구 신축 교사로 이전하고 기존 창영초교 교사를 리모델링해 여자중학교로 전환하는 것에 대한 주민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시교육청과 동구는 2014년과 2015년 박문여중·여고가 송도로 이전한 이후 동구지역 여학생들이 진학할 학교가 없어 타 구 학교로 통학하는 불편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해 여자중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동구 금송지구, 전도관지구 등의 재개발사업이 완료되는 2026년에는 2만 세대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동구 관내 여중 신설이 시급하다고 설명하고 주민설명회 이후 최종안을 확정해 오는 11월 중 교육부에 학교신설 심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영초교는 1907년에 인천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한 인천 최초의 공립초등학교로 1919년 인천지역 3·1운동의 발원지였고, 1922년에 지은 구 교사는 인천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돼 있는 등 115년의 유구한 전통을 가지고 있다.

이에따라 창영초교 이전에 적지 않은 졸업생들이 반발할 것으로 보여, 인천시교육청의 동구 여자중학교 신설계획에 변수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창영초교 구 교사의 역사를 설명하는 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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