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항만재생 구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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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시장,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항만재생 구역 방문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11.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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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재생의 세계적 성공 사례로 꼽히는 동부항 일대 둘러봐
핵심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의 구상 다듬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항만재생구역을 둘러보는 유정복 시장(사진제공=인천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항만재생구역을 둘러보는 유정복 시장(사진제공=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핵심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인천 내항 재개발)’와 ‘뉴홍콩시티(영종과 강화 남단에 홍콩에서 이전하는 기업 유치)’ 구상을 다듬기 위해 항만 재생의 세계적인 성공 사례로 꼽히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동부항(Eastern Dorkland) 일대를 방문했다.

인천시는 유럽 4개국을 방문 중인 유정복 시장이 19일(현지 시간) 마지막 일정으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동부항 재생구역을 찾아 NDSM 및 IJdok 지구, 커널크루즈, 반고흐미술관 등을 둘러봤다고 20일 밝혔다.

암스테르담시는 동부항이 급격한 쇠락의 길을 걷자 1985년 이 지역의 항만 기능을 완전히 포기하고 주거·관광·휴양·교육·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압축도시(Compact City)로 개발키로 결정한 뒤 시민·예술가 등과 지속적 협의를 거쳐 방파제·선창 등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향으로 도시재생을 추진했다.

이러한 전략은 항만이라는 장소성과 역사성을 지키면서 기존 시설의 철거 및 신축 비용을 줄이는 경제적 효과도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1984년 파산한 조선사인 NDSM 지구의 경우 기존 시설을 각양각색의 그라피티로 채우고 오래된 배를 개조해 호텔로 사용하는 등 다양한 재생 방식을 적용해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항만재생구역 중 수상주거지역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항만재생구역 중 수상주거지역

유정복 시장은 “암스테르담 동부항처럼 철거 중심의 재개발이 아닌 장소성과 역사성을 유지하면서 유연하게 도시의 가치를 높인 모델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네덜란드의 사례를 ‘제물포 르네상스’와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에 접목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도시재생을 추진함으로써 ‘초일류도시 인천’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 방문을 위해 지난 12일 출국했던 유 시장은 20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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