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계속 빠지는데... 인천 12월에도 3천가구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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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계속 빠지는데... 인천 12월에도 3천가구 입주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2.11.2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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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입주물량 대비 16.1% 늘어
인천 루원시티 전경. 사진=인천 서구
인천 루원시티 전경. 사진=인천 서구

다음 달 인천 아파트 입주 물량이 3,000가구를 넘길 전망이다.

잇따른 금리인상과 전세수요의 월세전환 속에 입주 물량이 집중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 하락폭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12월 인천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3개 단지, 3,100가구로 집계됐다.

이달 입주 물량(2,668가구)보다 16.1% 늘어나는 것으로 지난 10월(1,571가구)보다는 2배 가량 많다.

시·도별로 인천은 경기(1만3,111가구), 부산(3,489가구), 충남(3,263가구) 다음으로 입주 물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2,180가구가 입주한다.

내달 인천에서는 부평구와 서구 등 2개 구에서 3개 단지가 새 집들이를 시작한다.

주요 입주 예정 단지는 부평구 부개동 ‘부평SKVIEW해모로(1,559가구)’, 부평동 ‘부평중앙하이츠프리미어(413가구)’, 서구 가정동 ‘포레나루원시티(1,128가구) 등이다.

매년 12월은 해를 넘기지 않고 입주하려는 단지가 집중돼 입주 물량이 많은 시기다. 특히 올 12월은 수도권에 입주 물량이 몰렸다는 게 직방의 설명이다.

수도권에서 월별 전국 입주 물량에 버금가는 물량이 공급되는 가운데 입주 물량이 집중되는 지역의 경우 전셋값이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잇따른 금리 인상과 전세의 월세화 등 여파 속에 새 아파트 잔금 마련을 위해 전세를 내놓은 집주인이 많아지며 입주 물량이 집중되는 곳을 중심으로 전세가격 하락폭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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