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캠프마켓 조병창 병원건물 존치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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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캠프마켓 조병창 병원건물 존치할 것인가?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12.02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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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6일 오후 7시 현안 소통간담회 개최
존치 요구 측 4명, 철거 주장 측 4명, 전문가 4명 참여
2~4회 소통간담회 거쳐 결론 도출 목표
일제 강점기 일본 육군 조병창의 병원으로 쓰인 캠프마켓 1780호 건물
일제 강점기 일본 육군 조병창의 병원으로 쓰인 캠프마켓 1780호 건물

인천시가 부평 캠프마켓 1780호 건축물(일본육군조병창 병원건물) 현안 관련 소통간담회를 연다.

시는 조병창 병원건물의 존치와 철거를 둘러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2~4회의 소통간담회를 갖기로 하고 6일 오후 7시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첫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조병창 병원건물 관련 소통간담회는 시 행정부시장 또는 도시계획국장이 주재하고 갈등관리전문가가 사회를 맡는 가운데 일제 침략전쟁과 강제동원의 만행을 알리기 위한 역사적 현장으로서의 존치를 요구하는 ‘일본육군조병창 역사문화생태공원 추진협의회’ 측 4명, 시민 안전 측면에서 철거를 통한 오염토양 완전 정화를 주장하는 '캠프마켓 부평숲 주민 추진위원회‘ 측 4명, 환경·토양·엔지니어링 등 분야별 전문가 4명이 참여한다.

시는 소통간담회를 통해 ▲쟁점 확인(이해관계자별 입장과 이유 등) ▲사실관계 전달(철거 추진 경위, 소관 부처별 업무권한 등 팩트 체크) ▲쟁점 분류(‘합의 가능한 것’과 ‘이견이 큰 것’ 구분)를 거쳐 ▲결론 도출(‘이견이 큰 것’ 재논의)에 이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캠프마켓 오염토양 정화 주체인 국방부는 지난달 조병창 병원건물 철거에 착수했으나 ‘일본육군조병창 역사문화생태공원 추진협위회’를 중심으로 시민단체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인천시도 철거 중단 요청 공문을 보내자 건물 외벽의 석면만 철거한 채 본 건물 철거를 잠정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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