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화단 원로·중진 작가 42인 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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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화단 원로·중진 작가 42인 한자리
  • 김경수 기자
  • 승인 2022.12.02 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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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인천 원로작가전’ 6일부터 한중문화관서 열려

인천 화단 한세기를 일군 화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이름 그대로 ‘인천원로작가전’이 여섯 번째 회원전을 내걸고 오는 12월 6일부터 13일까지 한중문화관 고유섭홀을 채운다.

노희정 인천원로작가회장을 비롯, 이삼영, 이철명, 박영동, 박송우, 강난주, 엄규명, 최원복, 이성촌, 오영애, 윤의웅, 그리고 최근 작고한 홍윤표 등 모두 26인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철명 작/ 연안부두
이철명 작/ 연안부두
노희정 작/ 秋霜(추상)
노희정 작/ 秋霜(추상)

“지난 1946년 우문국, 검여 선생 등을 중심으로 인천미술이 탄생했습니다. 그 당시 활동하던 사람들 중 이제까지 남은 이는 없죠. 그런데 그분들 작품이 다 없어진 게 더 큰 문제입니다. 이래서는 안되겠다. 인천화단을 이끈 이들의 작품 아카이브 작업을 하자 해서 인천원로작가전을 열게 됐습니다.”

노 회장이 5년전(2017년) 인천원로작가회를 결성하고 창립전에 이어 해마다 전시를 여는 이유를 설명한다.

원로작가 기준은 만 70세 이상으로 정했다. 모두들 열정은 여전하지만 건강을 장담할 수 없는 나이라고 노 회장은 말한다.

“매년 전시에 출품한 작품집을 만듭니다. 도서관을 비롯해서 지역 곳곳 기관에 이 도록을 배포하지요. 우리가 스스로 아카이브 작업을 실행하는 겁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특별히 중견작가를 초대했다. 전운용, 안성용, 고진오, 최병국, 변효숙, 이남례, 서주선 등 16인이 참가한다.

“60대 이상 중진작가들로 곧바로 우리 뒤를 이어 여전히 인천미술계의 주역으로 활동하게 하자는 의미에서 초대했습니다.”

그래서 전시 부제가 ‘원로작가와 중진작가와의 만남전’이다.

“서양화, 한국화, 서예, 문인화까지 인천미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구력이 깊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겁니다.”노 회장이 초대장을 낸다.

전시 오프닝은 12월 6일 오후 5시다.

 

윤의웅 작/ 허수아비
윤의웅 작/ 허수아비
최원복 작/ 학수(鶴壽)
최원복 작/ 학수(鶴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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