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공사, '용유 노을빛타운' 개발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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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공사, '용유 노을빛타운' 개발사업 본격화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12.1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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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또는 내년초 중구에 도시개발구역 지정 제안서 제출키로
2018년 8월 경제자유구역 해제 후 자체 도시개발사업 추진
타당성 검토 완료, 시의회 신규사업 추진 동의, 조사설계 용역 중
'용유 노을빛타운' 개발사업 위치도
'용유 노을빛타운' 개발사업 위치도

iH공사(인천도시공사)가 장기간 공전하고 있는 ‘용유 노을빛타운' 개발사업을 본격화한다.

iH공사는 연내 또는 내년 초 중구에 ‘용유 노을빛타운’ 도시개발구역 지정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용유 노을빛타운’은 4,573억원을 들여 중구 을왕·남북·덕교동 일원 56만5,259㎡를 ‘문화예술 복합휴양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용유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06년 을왕동 일대 시유지 34만㎡를 iH공사에 출자했으나 이 토지는 2007년 발표된 에잇시티 사업구역에 포함됐고 2013년 에잇시티 개발사업이 최종 무산된 이후 2016~2017년 3회에 걸쳐 실시한 민간사업자 공모도 실패했다.

이에 따라 ‘용유 노을빛타운’ 사업부지는 2018년 8월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됐으며 iH공사는 자체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2019년 10월 사업계획을 수립해 2020년 10월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검토를 완료했다.

타당성 검토 결과 ‘용유 노을빛타운’ 개발사업의 추정손익(순이익)은 584억원(총사업비 4,610억원, 총회수비 5,194억원)으로 제시됐다.

또 FNPV(재무적 순 현재가치)는 39억원으로 0보다 크고 PI(수익성 지수)는 1.01로 1보다 크며 FIRR(재무적 내부수익률)도 4.81%로 할인율(4.5%)보다 커 재무적 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

iH공사는 이러한 타당성 검토 결과를 근거로 지난해 5월 인천시의회의 신규사업 추진 동의를 얻었고 올해 2월 조사설계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용유 노을빛타운’ 개발사업은 중구를 거쳐 시로부터 내년 하반기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받아 사유지 보상에 착수해 2025년 상반기 실시계획인가, 2025년 하반기 착공, 2029년 하반기 준공 일정으로 추진된다.

시로부터 토지 34만㎡를 출자받은 2006년부터 계산하면 16년째 공전하고 있는 ‘용유 노을빛타운’ 개발사업이 이번에는 실제 이루어질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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