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선거구 이학재 전 의원 킨텍스 대표 내정설에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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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선거구 이학재 전 의원 킨텍스 대표 내정설에 '술렁'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2.12.1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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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전경. 사진=킨텍스
고양 킨텍스 전경. 사진=킨텍스

수뢰 혐의로 구속된 이화영 전 킨텍스 대표이사의 후임으로 이학재 전 국회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킨텍스에 따르면 킨텍스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이날 제9대 대표이사를 선출하기 위한 2차 심사를 진행했다.

임추위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제9대 대표이사를 공개 모집해 1차 심사를 거쳐 3명의 후보자를 압축했다. 신임 대표이사는 오는 23일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하지만 후보자 3인 중 1명인 이 전 의원이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유력 거론되며 지역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인천시 서구 선거구 3선 의원 출신으로 경기도 고양시와 별다른 인연이 없고 킨텍스와의 업무 연관성도 전무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킨텍스 대표는 경기지역에 대한 이해가 깊은 경기도청 고위공직자 출신이나 전시 관련 전문가 등이 맡아 왔다.

일각에서는 새 정부로 정권이 바뀐 뒤 ‘낙하산 인사’가 반복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지난해 7월 당시 야권 대권 주자인 윤석열 후보 캠프에 합류해 정무특보를 맡은 바 있다.

그는 올 3월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안상수 전 의원과 유정복 현 시장과 3파전을 치렀으나 최종 경선 결과 유 시장이 공천을 받으면서 탈락하기도 했다.

킨텍스 관계자는 “대표이사 선출은 킨텍스가 직접 하는 게 아닌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며 "공정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킨텍스는 수뢰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대표이사를 지난달 3일 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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