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대형건설사업 시비보조금 168억원 추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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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대형건설사업 시비보조금 168억원 추가 확보
  • 김민경 기자
  • 승인 2022.12.1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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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서관 70%, 청소년수련관 50%로 시비 분담율 확대
연수구청 전경
연수구청 전경

대형사업비 부담 과중으로 긴축재정에 돌입했던 인천 연수구가 송도국제도시도서관과 청소년수련관 건립에 필요한 시비 보조금 168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19일 연수구에 따르면 인천시의회는 지난 16일 열린 제283회 제6차 본회의에서 연수구가 추진 중인 송도국제도시도서관과 청소년수련관 건립에 필요한 추가 건설비를 반영한 내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에따라 구는 송도국제도시도서관과 청소년수련관을 비롯해 구민들의 오랜 숙원인 대형건설사업들을 무리 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구는 지난 2019년부터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를 거쳐 청소년수련관, 송도국제도서관, 문화예술회관 건립 등 총사업비 1,400억여원 규모의 대형 사업들을 진행해왔다.

이 사업들은 당초 국·시비 지원을 전제로 구비 분담률 10~50%로 추진됐으나 정부의 지방이양사업 전환으로 국비 직접 지원이 불가능해졌으며, 인천시도 재정운영 조례와 재정 여건 등을 이유로 시비보조금 분담율 30% 입장을 고수하자 연수구가 전체 사업비의 70%를 떠안아야 할 상황이었다. 

구는 민선8기 들어서 현행 30%의 ‘공공건축물 건립 지원’ 시비 보조율을 세분화하고 시비 지원율을 50%에서 최대 70%까지 상향 재조정하는 현실적인 지원책을 인천시에 요청했다. 그 결과 송도국제도서관은 30%에서 70%로, 청소년수련관은 30%에서 50%로 시비보조금 부담비율을 확대해 총 168억원의 시비보조금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구는 인천시로부터 송도국제도서관 200억원, 청소년수련관 144억원 규모의 시비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송도국제도시도서관과 청소년수련관의 정상적인 건립을 위해 시비 보조금 추가 확보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었다”며 “추가 사업예산이 확보된 만큼 사업이 일정대로 차질 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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