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 농산물 잔류농약 부적합률 3%... 전년 대비 2.7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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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천 농산물 잔류농약 부적합률 3%... 전년 대비 2.7배 증가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12.2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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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4,514건 검사, 잔류농약 허용치 초과 136건
고춧잎 등 채소류 124건과 향신식물 고수 9건 등
지난해 10월부터 강화된 잔류농약 시험법 적용 결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의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사진제공=보건환경연구원)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의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사진제공=보건환경연구원)

인천시의 올해 농산물 유해물질 검사 결과 부적합률이 3.0%로 전년 1.1% 대비 2.7배나 증가했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농산물 4,514건을 검사해 잔류농약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136건을 부적합 판정하고 전량 압류·폐기 처분했다고 26일 밝혔다.

잔류농약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농산물은 고춧잎과 쑥갓 등 채소류 124건, 향신식물인 고수 9건, 바나나·복숭아·구기자 각 1건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부적합 농산물 2,877㎏은 모두 압류·폐기하고 생산자를 행정처분토록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했다.

잔류농약을 제외하고 방사능 및 중금속 검사에서는 부적합 농산물이 없었다.

이처럼 올해 농산물 잔류농약 부적합률이 높아진 것은 지난해 10월부터 강화된 시험법이 적용됐기 때문이라는 것이 보건환경연구원의 설명이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농산물 안전성 검사가 강화되면서 시민들의 먹거리 안전은 더 높아졌다”며 “내년에는 잔류농약 검사항목을 확대하는 등 더욱 철저하게 농산물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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