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주공 7단지 지하상가에 자활사업 연계 '송이팜랜드 커뮤니티센터'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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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주공 7단지 지하상가에 자활사업 연계 '송이팜랜드 커뮤니티센터' 개설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12.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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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LH공사 인천본부와 2년 임대계약(1년 무상, 1년 정상 임대료의 30%)
자활근로자 안정적 일자리 제공, 버섯과 녹각영지 재배 및 버섯체험장 운영
앞서 2020년 개소한 '버섯재배 도시농업센터'는 5년 무상임대 계약
지난 2020년 만수주공 7단지 지하상가에 개소한 '버섯재배 도시농업센터'의 버섯재배사(사진제공=인천시)
지난 2020년 만수주공 7단지 지하상가에 개소한 '버섯재배 도시농업센터'의 버섯재배사(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와 LH공사 인천지역본부가 전국 최초로 아파트단지 내 빈 지하상가에 자활사업과 연계한 ‘버섯재배 도시농업센터’를 설치한데 이어 ‘송이팜랜드 커뮤니티센터’를 추가 개설한다.

시는 남동구 만수주공 7단지(영구임대주택) 지하상가 248㎡(전용면적 기준)에 내년 1월부터 ‘송이팜랜드 커뮤니티센터’를 운영하기 위해 LH공사 인천본부와 2년 임대계약(1년 무상 사용 후 1년 정상 임대료의 30% 지급)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1년 무상임대 후 유상임대로 전환하면 월 27만여원의 임대료는 ‘송이팜랜드 커뮤니티센터’를 운영할 부평지역자활센터가 내게 된다.

2020년 7월 부평지역자활센터가 운영을 시작한 ‘버섯재배 도시농업센터’(만수주공 7단지 지하상가 649㎡)는 무상임대(최초 계약 5년, 향후 5년 단위 계약)로 LH공사의 지역 연계 사회공헌활동이 후퇴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송이팜랜드 커뮤니티센터’는 재배사(120㎡)와 배지·커뮤니티센터·교육장(128㎡)으로 구성되며 자활근로자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연간 표고버섯 1,500㎏ 및 녹각영지 1,500개 생산과 체험장(버섯 수확, 버섯 요리 등) 운영을 통해 연 3,300만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연간 360명에게 버섯재배 직업체험교육도 실시한다.

자활근로자 인건비는 예산(국비 90%, 시비 7%, 구비 3%)이 투입된다.

앞서 개소한 ‘버섯재배 도시농업센터’는 19명의 자활근로자가 일하는 가운데 버섯 생산과 체험장 운영 등으로 연 4,7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2020년 개소한 ‘버섯재배 도시농업센터’는 ‘꿈이든 일터’ 3호, ‘송이팜랜드 커뮤니티센터’는 ‘꿈이든 일터’ 4호점이다.

지난 2017년 시가 선정한 인천지역 자활사업 브랜드인 ‘꿈이든’은 ‘자활 성공의 꿈이 들어있는 곳’이라는 의미로 현재 ‘꿈이든 카페’ 10곳과 ‘꿈이든 일터’ 3곳이 운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송이팜랜드 커뮤니티센터’ 운영을 위한 만수주공 7단지 지하상가 임대계약이 무상 1년에 그쳐 아쉬움이 있지만 향후 30%의 임대료만 내면서 지속 사용할 수 있도록 LH공사 인천본부와 협의해 나가겠다”며 “LH공사 인천본부는 9,000만원을 들여 환기장치 설치와 전기 승압 및 농업용으로의 변경 등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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