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50㎞ 이상 공항철도 고속화 사업 내년부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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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50㎞ 이상 공항철도 고속화 사업 내년부터 본격화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12.2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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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식 의원, 설계비 5억원 신규 편성 관철
선로 개량과 고속열차 투입 등 총사업비 472억원
서울 7호선 청라 연장 85억원 증액 등도 이끌어내
허종식 의원
허종식 의원

‘인천공항철도 고속화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한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 국토교통위원회)은 지난달 국토교통위 예산결산기금소위원회에서 신규 편성한 ‘공항철도 고속화 사업 설계비’ 5억원이 국토교통위 전체회의와 예결위를 거쳐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으로써 공항철도 시설개량 사업이 시작된다고 27일 밝혔다.

공항철도 고속화 사업은 시속 150㎞ 이상의 고속차량을 투입해 서울역~인천공항 구간의 주행 시간을 52분에서 39분으로 13분 단축하고 출퇴근 시간대 운행시격도 3분으로 줄여 수송능력을 11.1% 늘리는 것이다.

이러한 고속화 사업은 기반시설인 선로의 기능 강화와 용량 확보를 위해 교량 구조보강, 궤도 기울기 조정 등을 선행하고 고속차량을 제작해 투입하는데 총사업비는 472억원이다.

정부는 2029년까지 선로 보강, 고속차량 도입, 시험운행을 마치고 2030년부터 공항철도 고속 운행에 돌입할 계획으로 영종 거주자 등 인천 시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허종식 의원은 “공항철도는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높아 ‘지옥철’로 불리는 노선”이라며 “고속화 사업을 통해 영종 주민 등의 서울 출퇴근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인천공항 접근성 개선으로 동북아 허브공항으로서의 위상 강화와 공항경제권 형성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철도 전동차

한편 허 의원은 공항철도 고속화 사업과 함께 인천 관련 핵심 교통 예산 증액에도 성과를 거뒀다.

국토교통위에서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 연장은 100억원, 인천발 KTX 기반시설 사업은 96억원 증액을 요구한 결과 서울 7호선 청라 연장은 정부안 954억원에서 85억원 증액한 1,039억원, 인천발 KTX는 정부안 632억원에서 63억2,000만원 늘어난 695억2,000만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또 상임위에서 정부가 편성하지 않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남청라IC~신월IC 19.3㎞) 타당성 평가 용역비 4억원을 신규 편성해 최종 2억원을 반영했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현재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본)타당성 평가 용역비 2억원을 확보함으로써 내년 6월 예타가 끝나면 즉시 타당성 평가 용역을 발주할 수 있게 됐다.

예타는 주로 경제성(B/C 비율)을 판단하고 (본)타당성 평가는 기술적 측면을 판단한다.

허종식 의원은 미추홀구 남부종합시장 공영주차장 건립 55억6,000만원, 동구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 증축 12억원 등 정부 예산 201억원과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20억원 등 지역구 예산도 221억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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