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주민의 심각한 걱정거리 - 중국발 코로나 확진환자 격리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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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 주민의 심각한 걱정거리 - 중국발 코로나 확진환자 격리호텔
  • 김정형 객원기자
  • 승인 2023.01.0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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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시설 부족한 영종 신도시 중국 발 코로나 재유행 우려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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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호텔에 경비 중인 경찰
영종 A호텔에 잠복 경비중인 경찰.

영종도 신도시의 제일 번화가이자 외국인 특화거리에 인천공항에서 확진된 외국인을 격리하는 A호텔이 위치해 있어 주변 주민들이 감염 우려에 술렁이고 있다.

지난 3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진 후 A호텔 격리를 거부하고 도주한 중국인 B씨는 5일 서울에서 검거됐다. 그는 3일 인천시 중구 영종도 A 호텔 에서 300m 떨어진 대형마트로 이동한 후 택시를 타고 서울로 간 것으로 전해졌다.

A호텔은 영종 신도시의 가장 번화가인 외국인 특화거리에 있으며, 호텔과 식당 커피숍 등이 나란히 줄지어 있는 중심가에 있다. 격리 기간이 7일이고 계속 확진자는 호텔에 들어오고 있다. 다시 중국발 코로나가 유행된다는 말에 잔뜩 긴장한 신도시 주민들은 감염 우려에 대한 걱정으로 술렁이고 있다.

하필이면 가장 붐비는 번화가에 코로나 확진자 격리 시설을 만들어 운영하는지 알 수가 없다고 주민들은 불안과 불만을 터뜨린다. 영종도에는 11 만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는데 주민들이 생활하는 도심 한복판에 중국에서 들어온 새로운 종류의 코로나 감염자가 활보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또한 정부 차원에서 음압시설을 갖춘 감염병 전문 병동과 응급실을 갖춘 종합병원도 갖추지 않은 상황에서 의료 시설이 아닌 호텔에 중국인 코로나 19 감염자가 투숙하도록 한 것은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얼마 전 인천공항에는 비행기 견인 차량을 점검하던 30대가 바퀴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는데 종합병원 등의 의료 시설이 부족하여 사망했다는 후문이 있다. 의료 시설도 미비한 영종의 한복판에서 일어나는 중국 발 신종 코로나19의 재 유행은 어떻게 막을 것인가, 주민들의 걱정이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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