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930~50년대 건축 건물 4곳 보존가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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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1930~50년대 건축 건물 4곳 보존가치 조사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1.0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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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가와바타 창고, 이십세기약방, 해안성당 교육관, 옛 미츠코시 백화점
근대건축물 기록화 통해 학술·연구자료로 활용. 필요하면 수리·복원
건축자산 상세조사사업 대상 건축물(자료제공=인천시)
건축자산 상세조사사업 대상 건축물(자료제공=인천시)

인천시가 개항장을 중심으로 역사적·문화적 보전가치가 있는 건축자산에 대한 상세조사에 착수했다.

시는 ‘가치있는 건축자산 상세조사 용역’의 대상 4개 건축물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이 용역은 문헌조사와 현황 실측 등을 통해 기록을 남김으로써 보전·활용방안 모색을 위한 학술·연구자료로 쓰고 필요할 경우 수리·복원에 사용하려는 것이 목적이다.

상세조사 대상 건축물(건축연도)은 ▲중구 중앙동 2가 3-3 한류영상콘텐츠관(옛 가와바타 창고, 1942년) ▲동구 금곡동 40-6 이십세기약방(1959년) ▲중구 선린동 25-2 해안성당 교육관(1939년) ▲중구 관동 2가 2-8 좋은 마트(옛 미츠코시 백화점 인천출장소, 1939년)다.

시는 이들 건축물이 건축 구조 및 양식 등에서 보전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용역 수행업체는 볕터건축사사무소, 용역비는 1억7,400만원,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240일로 오는 8월 준공 예정이다.

이번 용역의 과업은 ▲관련 문헌 등 자료수집 ▲건축물 현황조사 ▲실측 ▲도면작성 ▲사진촬영 ▲3D 스캔 등이다.

최종 성과품은 ▲보고서 및 첨부용 CD(1곳당 30부 및 30장) ▲기록보전용 외장하드 SSD(1곳당 2개) ▲실측도면 A3(1곳당 1부) ▲사진첩(1곳당 1부)이다.

손병득 시 건축과장은 “건축자산은 인식 부족과 개발 위주 사업으로 인해 대안 없이 멸실·훼손되는 경우가 많다”며 “다양한 건축자산을 보유한 인천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역사적·문화적·사회적·경제적 가치를 지닌 건축물을 잘 보전하고 활용하기 위해 건축자산 상세조사사업을 연차별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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