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규모 송도 국립세계문자박물관 마무리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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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규모 송도 국립세계문자박물관 마무리 한창
  • 이상구 시민기자
  • 승인 2023.01.0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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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5월 개관 앞두고 현재 유물 500여점 확보
오는 5월 개관예정인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전경. 2층 옥상은 야외 전시장으로 두마리를 형상화 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오는 5월 개관 예정인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조감도. 2층 옥상은 야외 전시장으로 두루마리를 형상화 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구약성서 중 노아의 방주를 둘러싼 제작의 비밀이 공개된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오는 5월 개관할 예정인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하 문자박물관’)에서 그 역사적 진실을 확인할 수 있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현재 전시 및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사진은 이집트관 공사현장. 이상구 제공.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현재 전시 및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사진은 이집트관 공사 현장. ⓒ이상구

2019년 착공한 문자박물관은 지난해 말 건축물 공사를 모두 마치고, 지금은 전시 및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연 면적 15,650에 지하 1, 지상 층의 아담한 시설이지만 전시물의 규모나 가치는 말 그대로 역대급이다.

문자박물관 건립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국립문자박물관 건립 전담반(이하 전담반‘)이 주도하고 있다전시는 프롤로그 위대한 발명’, 1문자, 길을 열다’, 2문자, 문화를 만들다그리고 에필로그 내일의 문자4개 섹션으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유물은 500여점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물 관련 내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인천 출신인 송암 박두성 선생이 만든 시각장애인 용 한글 점자인 훈맹정음원본도 상설전시 될 예정으로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천출신의 송암 박두성 선생이 창시한 시각장애인용 점자인 훈맹정음.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 상설전시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인천출신의 송암 박두성 선생이 창시한 시각장애인용 점자인 훈맹정음.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 상설전시될 예정이다. 사진은 국립한글박물관 소장품. 출처: e뮤지엄

 

지난 2015년 문자박물관을 유치하기 위해 모두 9개의 도시가 치열하게 경합했다. 당시 인천시장 비서실장이었던 박종효 현 남동구청장은 민선6기 유정복 인천시장이 직접 프리젠테이션에 나서는 등 강한 열의를 보인 끝에 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다"라며 ”왕조실록을 보관하던 정족산 사고와 팔만대장경 제작의 역사를 품은 강화도와 한글 점자를 창안하신 송암 선생의 고장이라는 점을 강조한 게 주효했다며 당시를 회고했다.

한편 박물관 운영과 관리는 별도의 재단법인을 만들어 맡길 예정이다. 관장 이하 모두 90여 명의 전문직원으로 구성되는 조직의 설립 및 인가과정이 진행 중이다.

전담반의 한 관계자는 문자박물관은 문자가 인류의 역사와 진보를 이끈 결정적 발명품이란 점에 주목해 문자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설립하게 됐다라며 특히 인천 최초의 국립박물관으로 문자박물관이 세계문자연구의 중심이자 인천의 새로운 문화적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 기대를 표했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오는 515일 세종대왕 탄신일에 맞춰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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