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베스트 간부공무원은 홍준호·김충진 국장, 유용수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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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베스트 간부공무원은 홍준호·김충진 국장, 유용수 과장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1.0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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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공무원노조가 설문조사 통해 선정, 워스트 3명은 비공개
엄지척 시의원은 김대영·박용철·박판순·이단비 의원 등 4명 뽑혀
지난 2021년 인천시공무원노조로부터 베스트 시의원 선정패를 전달받는 강원모·이병래 의원
지난 2021년 인천시공무원노조로부터 베스트 시의원 선정패를 전달받는 강원모(오늘쪽)·이병래(왼쪽) 의원

인천시공무원노동조합(인공노)이 ‘2022년 베스트 간부공무원 및 엄지척 시의원’을 선정했다. 

인공노는 지난해 12월 15~30일 설문조사를 통해 6급 이하 공무원 5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베스트 간부공무원 3명과 엄지척 시의원 4명을 선정하고 시 내부 통신망에 공지했다고 9일 밝혔다.

1단계(12월 15~25일)로 설문 참여자를 모집하고 2단계(12월 27~30일)로 전문기관에 맡겨 실시한 조사 결과 베스트 간부공무원은 ▲홍준호 행정국장 ▲김충진 복지국장 ▲유용수 노인정책과장이 뽑혔다.

엄지척 시의원은 ▲김대영(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행정안전위원회) ▲박용철(국민의힘 강화, 산업경제위원회) ▲박판순(국민의힘 비례대표, 문화복지위원회) ▲이단비(국민의힘 부평3, 행정안전위원회) 의원이 선정됐다.

시의원은 동표가 나와 4명을 선정했다는 것이 인공노의 설명이다.

인공노는 이달 중 이들 베스트 간부공무원과 엄지척 시의원에게 인증패를 전달키로 했다.

또 워스트 간부공무원 3명도 선정했는데 법적 분쟁의 소지가 있어 비공개하지만 향후 인사 등에 참고하길 바라는 차원에서 유정복 시장에게 명단을 전달할 예정이다.

워스트 간부공무원의 경우 ▲소통 부재 및 독단적 결정(23.8%) ▲갑질 행위(16.9%) ▲직원 무시(14.6%) ▲인격모독 언행(14.2%) 순으로 그 이유가 꼽혔다.

한편 인공노는 매년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베스트 간부공무원과 시의원을 선정하는데 2021년에는 홍준호 산업정책관·오국현 수산과장, 강원모·이병래 의원 등 각각 2명씩을 뽑아 선정패를 전달했다.

홍준호 행정국장의 경우 베스트 간부공무원 2연패를 달성한 셈이다.

인공노 관계자는 “베스트 간부공무원은 6급 이하가 5급 이상을 대상으로 선정했고 베스트 추천을 강요하는 것으로 제보된 간부공무원은 제외했다”며 “노조가 실시하는 베스트 및 워스트 공무원 설문조사는 편가르기와 이간질을 위한 것이 아니라 간부공무원들이 자신들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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