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서울시·경기도 등 수도권 지자체와 국토교통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인천시는 오는 12일부터 국토부·서울시·경기도 등과 관련 국장급이 참석하는 '국토부·지자체 GTX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협의회는 그동안 지자체의 각 부서와 개별적으로 진행했던 의사소통 창구를 일원화하고, 기관 간 긴밀한 협의와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됐다.
분기별로 열릴 협의회에서는 GTX 사업 현황 공유와 지자체 건의 사항 전달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들 단체는 협의회를 통해 연내 GTX-A노선 종합시험운행을 비롯해 B·C노선 사업도 지체없이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어명소 국토부 2차관은 “그간 국토부 혼자 풀기 어려웠던 GTX 현안 과제를 인천시·서울시·경기도와 머리를 맞대고 긴밀히 논의하면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표 인천시 교통건설국장은 “GTX-A·B·C노선이 적기 개통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며 “GTX-D Y자 노선과 E노선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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