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 올 공연 차림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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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예술회관, 올 공연 차림표 확정
  • 김경수 기자
  • 승인 2023.01.1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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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회관공연 · 하반기 지역공연장 협업 무대
7월부터 리모델링 공사…야외공연장은 운영
인천문화예술회관 야간 전경 (사진제공=인천문화예술회관)
인천문화예술회관 야간 전경 (사진제공=인천문화예술회관)

인천문화예술회관이 2023년 대표 공연과 사업을 확정해 12일 공개했다.

오는 7월부터 전면적인 시설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감에 따라 상반기에는 기존처럼 회관에서 ‘우수초청공연’ ‘커피콘서트’ ‘클래식 시리즈’ 등 브랜드 공연을 펼친다. 또 하반기에는 지역내 공연장과 협업으로 다양한 기획을 이어가기로 했다.

지난 1994년 개관한 예술회관은 무대시설과 건축설비 등 노후화로 지난 2020년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수립, 올 7월부터 총 사업비 484억 원으로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다.

공연장 로비와 객석, 전시실, 시립예술단 연습실 등을 새단장, 2024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재개관할 계획이다.

□ 브랜드 공연 ‘연중지속’

공사로 인한 공연 중단은 없다. 우수초청공연 기획 4회중 3회를 상반기에 올린다. 뮤지컬 ‘캣츠’와 ‘브로드웨이 42번가’, 영국을 대표하는 ‘리베라 합창단 내한공연’을 올린다.

‘커피콘서트’도 3월부터 시작, 소리꾼 고영열, 피아니스트 오은철 등 상반기 라인업을 확정했다. 7월부터는 동구 문화체육센터로 자리를 옮겨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함께 ‘클래식 시리즈’, 2030세대를 위한 ‘밴드데이’, 여름과 겨울에 만나는 청소년 축제 ‘썸머페스티벌’과 ‘얼리 윈터페스티벌’, 공연예술 현주소를 보여주는 ‘스테이지149’ 등은 동구와 계양구, 미추홀구를 오가며 무대에 올린다.

회관 야외상설무대에서 진행하는 ‘황.금.토.끼’와 영상으로 공연을 감상하는 ‘스테이지 온 스크린’은 연중 이어간다.

 

인천시립극단 공연모습
인천시립극단 공연모습

□ 시립예술단 기획공연

문화사각지대에서 펼치는 찾아가는 공연과 군·구 주민 대상 특별기획공연을 대폭 확대한다.

시립교향악단은 ‘뉴 골든 에이지’ ‘거장의 숨결’ ‘더 피아노 페스타’ 등 시즌 프로그램을 미리 공개한다.

시립합창단은 부천시립합창단 합동무대와 합창곡을 초연하는 ‘한국 창작 합창곡의 밤’을 선보인다. 인천 아마추어 합창단과 함께하는 ‘인천합창대축제’, ‘고교연합합창단’ 등 시민 밀착형 공연을 올린다.

시립무용단은 부평구문화재단 공동기획 ‘the 봄’, 한국무용 글로벌화를 겨냥한 ‘워터캐슬(Water Castle)-토끼탈출기’, 춤 축제 ‘춤추는 도시 인천’으로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인천 춤을 소개하는 해외 공연도 이어진다. 7월 한·캐나다 외교 수교 60주년 기념, 9월 한·독일 외교 수교 140주년 기념 해외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립극단은 신작으로 게르하르트 하웁트만의 ‘길쌈쟁이들’, 막심 고리끼의 문제작 ‘밑바닥에서’를 각각 준비했다.

문진 인천문화예술회관장은 “리모델링 공사가 본격화되는 올해 공사 중에도 곳곳에서 지역과 계층,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으로 시민과 소통하는 예술회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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