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과 주민단체 협약, 무료에서 유료화(월 4만원)
외국여행 차주들의 장기주차 고질 민원 해소 위해
마을 주민에게 29면 중 20면 우선 배정, 월 2만1,000원
외국여행 차주들의 장기주차 고질 민원 해소 위해
마을 주민에게 29면 중 20면 우선 배정, 월 2만1,000원
공항신도시 운서역 인근 ‘은골1 공영주차장(29면)’이 무료에서 유료 월 정기 전용주차장으로 변경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주민단체(은골마을 운영위원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무료였던 ‘은골1 공영주차장’을 2월 1일부터 월 정기 유료로 전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곳은 공항철도 운서역과 인접해 외국 여행을 가는 차주들이 장기 주차하는 경우가 많아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인천경제청은 이 주차장의 급지를 3급에서 4급으로 낮춰 월 정기 4만원을 받기로 한 가운데 29면 중 20면은 은골 주민들에게 우선 배정하고 할인을 적용해 월 2만1,000원을 징수키로 했다.
은골마을 운영위는 자율 조정을 거쳐 2월 한 달간 20면을 사용할 주민을 선정했으며 일반인이 사용할 9면은 주차장 위탁 운영기관인 인천시설공단이 2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아 9명이 넘으면 추첨한다.
천준홍 인천경제청 영종청라기반과장은 “은골1 공영주차장은 외부인들의 장기 주차로 인해 정작 주민들이 이용하기 어려워 지속적으로 민원이 제기됐는데 이를 해소키 위해 주민단체와 협약을 맺고 운영방식을 바꿨다”며 “앞으로 월 정기 유료화에 따른 문제가 발생할 경우 주민 편의 증진을 최우선으로 적극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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