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총연-중구 영종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한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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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총연-중구 영종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한뜻’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3.02.0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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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영종지역 현안 해결 간담회'
인천 중구-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영종지역 현안 해결 간담회'. 사진=영종총연

인천 중구와 영종국제도시 주민단체가 영종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는 중구와 31일 영종지역 현안 해결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영종총연은 간담회에서 영종갯벌 습지보호지역 지정 적극 추진과 세계자연유산 등재 시 기대효과 연구, 갯벌관광 및 갯벌생태교육 사업 예산 배정, 칠면초 군락 보전을 통한 관광자원화 등을 중구에 제안했다.

영종총연은 앞서 수차례 논의를 통해 영종국제도시가 명실상부한 국제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영종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영종총연 관계자는 “기존 계획된 개발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어민들의 어업권, 지역주민 재산권 피해 등이 고려되야 할 것”이라며 “생태적 가치와 향후 도시계획을 고려해 세계자연유산 등재 범위를 설정하고 이를 위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갯벌의 가치와 보전 필요성에 동의한다”며 “어민, 지역주민의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영종갯벌은 멸종위기종이자 해양보호생물인 흰발농게의 국내 최대 서식지다.

멸종위기종 1급인 저어새·두루미·노랑부리백로, 2급인 알락꼬리마도요·검은머리물떼새·노랑부리저어새 등도 도래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2021년 7월 서천, 고창, 신안, 보성·순천 등 4대 갯벌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면서 2025년까지 영종·강화·송도 등 인천 주요 갯벌을 추가로 등재하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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