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도시 중·고생 통학버스 노선 3월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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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도시 중·고생 통학버스 노선 3월에 나온다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3.02.03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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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송도·청라·영종·검단·서창 권역 수요조사 거쳐 노선 결정
올 7월부터 운행 시작... 운영 결과 보고 원도심 운행도 검토
학생성공버스. 사진=인천시교육청
학생성공버스 예상도. 사진=인천시교육청

인천시교육청이 올 하반기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신도시 지역 중·고교생 통학버스(학생성공버스)의 구체적인 노선이 이르면 다음달 중에 나올 전망이다.

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다음달 신도시 지역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학생성공버스 최적 노선 발굴을 위한 수요조사를 진행한다.

조사 대상은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서구 청라국제도시 및 검단신도시, 중구 영종국제도시, 남동구 서창지구 등 5개 신도시 권역이다.

구체적인 운영지역과 노선은 수요조사와 노선검토 등을 거쳐 이르면 다음달 말에 나온다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학생성공버스 전담팀(T/F)을 구성했으며, 올 7월부터 학생성공버스를 시범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버스 50~70대를 임대해 등교에 어려움을 신도시 지역 학생들의 등교를 지원하며 초등학생의 경우 통학시간 30분 이내 거리로 학교를 배정하는 만큼 중·고교생만을 대상으로 운행한다.

각 지역 학교마다 하교 시간이 다른 점을 고려해 등교 버스만 운행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시범 운영을 위한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예산에 사업비 20억원을 편성했다.

시교육청은 사업 구상 단계부터 신도시 지역을 우선순위로 삼았다.

신규 택지 조성으로 인구는 지속해서 늘고 있으나 버스노선 공급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인천연구원이 지난달 발표한 ‘인천시 버스교통체계의 서비스 취약지역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송도·청라·검단 등 신도시지역 대다수가 버스 서비스 취약지역으로 분류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성공버스는 교통인프라 구축이 지연되는 일부 개발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운영 결과를 보고 원도심 지역 도입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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