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두드리락 난타공연단'이 수여한 사회공헌 표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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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두드리락 난타공연단'이 수여한 사회공헌 표창장
  • 김순영 시민기자
  • 승인 2023.02.25 0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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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창단 7년만에 처음 모여 식사 나눠
정일영 국회의원과 난타공연단 후원가족
정일영 국회의원과 난타공연단 후원가족

 

2023년 2월 24일,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이지만 특정한 이들에게는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은 하루였다. 인천 연수구 송도2동 행복센터 5층 대강당에서의 작은 감동을 소개한다.

연수구 송도동을 시작으로 연수구에 거주하는 청년 발달장애인들이 7년전부터 시작한 난타 공연단(두드리락 난타 문화예술공연단)은 지난해 연수구 문화축제인 능허대축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행사공연, 구청장 취임식, 그리고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에서 주관한 '장애인과 함께 걷기대회' 등 많은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스스로는 세계 속의 BTS처럼 '송도국제도시의 BTS'라는 자부심이 있다.

그러나 이들 공연단은 대부분 재능기부 형식으로 공연한다. 후원기업이나 자치단체 등에서 지원은 전무한 실정이며 공연비도 사실상 없다. 발달장애인 자비로 월회비 5만원씩 부담하고 배우면서 공연을 한다.

다행히 주변에서 무거운 악기를 이동시켜주는 봉사자, 가끔 간식을 만들어주는 후원자, 봉사단체에서 일부 소액지원으로 희망을 키워 가고 있다.

이들이 난타 공연을 통해서 사회에 아주 작은 역할이라도 기여를 한다면 이들의 자부심은 커질 것이며 장애를 극복하는 힘의 원천이 될 것이다 

24일, 이날은 '창단 7년만에 모두가 모여서 처음 식사를 하는 날'이라고 한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함께 식사를 하는데 가슴이 먹먹해지고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이날 이들의 난타 공연단에서 '사회공헌 표창장'이 수여됐다. 이 지역 정일영 국회의원과 이강국 시의원, 기형서 연수구의회 부의장, 장현희 구의원, 윤혜영 구의원 그리고 인천시안경사회, 장애인기업 모두건설, 사회적기업 꽃랜드, 더카페쿠키, 연수구 의경회, 인천장애우대학총동문회, 한국청소년문화육성회, 굿모닝보청기 등이 개인 자격으로 모두가 함께 주는 '사랑의 표창장'이다.

최근 IBS인천방송 인천FM에서도 '모두에게 활력을! 편견을 깬 두드림! 으로 난타 공연단이 소개된 바 있다.

발달장애인의 어머니이면서 두드리락 난타 공연단을 이끌고 있는 정은희 대표는  "우리 발달장애인들이 난타 공연을 통하여 조금이라도 장애를 극복하고 사회에 이바지하는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 라는 말을 자주 한다.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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