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시립미술관 운영방안 수립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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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시립미술관 운영방안 수립 나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3.0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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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미술관 운영방안 연구용역' 발주
정체성 확립과 차별화된 운영방안 모색
인천뮤지엄파크에서 2027년 개관 예정
시립미술관과 시립박물관이 함께 들어설 인천뮤지엄파크 국제설계공모전 당선작 '경관의 기억'
시립미술관과 시립박물관이 함께 들어설 인천뮤지엄파크 국제설계공모전 당선작 '경관의 기억'

인천시가 오는 2027년 개관 예정인 시립미술관 운영방안 수립에 나섰다.

시는 시립미술관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차별화된 운영방안을 마련키 위해 ‘인천시립미술관 운영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고 3일 밝혔다.

용역의 기초금액은 1억5,000만원(부가세 포함),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7개월이다.

참가자격은 나라장터에 학술·연구용역으로 등록한 소기업·소상공인 확인서 소지 업체다.

입찰등록 및 가격제안서 제출은 13~23일(나라장터), 제안서 제출 및 평가위원 추첨은 23일(시 문화기반과), 제안서 평가는 27일, 가격개찰은 제안서 평가 완료 후다.

시는 합산 평가점수(기술능력 90%, 입찰가격 10%) 70점 이상을 협상적격자로 선정하고 고득점순 협상을 거쳐 낙찰자를 결정한다.

이번 용역은 선행연구(인천뮤지엄파크 시립미술관 곤텐츠 개발 학술용역, 인천시립미술관 소장품 정책 연구용역)를 토대로 ‘문화비전 2030’, ‘박물관·미술관 진흥 중장기계획(2029~2023)’ 등을 반영해 시립미술관의 성격과 방향을 구체화하고 개관 일정 등을 감안해 세부 운영방안을 마련키 위한 것이다.

주요 과업은 ▲정체성 구체화(시민 설문조사와 전문가 심층 인터뷰를 통해 비전 및 정체성, 전략 방향 등 제시) ▲차별화된 운영방안 제시(학예연구·홍보마케팅·교류협력·관리분야 운영방안 수립, 미술관 명칭과 Museum Identity 설정 가이드라인 제시) ▲건축 공간 영역별 운영계획 제시(수장·전시·교육·연구·사무·관리·편의 공간 등 영역별 분석과 동선 분석, 옛 극동방송 사옥과 선교사 사택 등 운영방안 제시) ▲조직, 인력, 예산 규모 제시 ▲소장품 수립·활용 계획 수립 ▲운영프로그램(전시·교육·이벤트 등) 기획방향 제시와 콘텐츠 개발 ▲홍보·마케팅 계획 수립 ▲스마트뮤지엄 및 디지털 서비스 기반 구축방안 제시 ▲주변 환경과 부합하는 자원 발굴과 활용방안 제시 ▲개관 준비에 관한 업무(조례, MI, 홈페이지 구축 등) 및 연차별 수행계획 제시 ▲전문가 세미나 개최다.

전문가 세미나는 중간보고회 후 1회 ‘인천시립미술관의 미션과 전략 방향’(가제)을 주제로 발제자 및 패널 10여명 참여 규모로 열도록 했다.

인천시립미술관은 미추홀구 학익동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구역 내 4만1,170㎡의 인천뮤니엄파크 부지에 지하 2층~지상 2층, 연면적 1만5,362㎡ 규모로 건립된다.

인천뮤지엄파크는 시립미술관 외에 기존 시립박물관(지하 2층~지상 2층, 연면적 1만3,794㎡)이 이전하고 문화공원(1만5,600㎡, 연면적 1,524㎡의 소규모 전시공간 8동)을 갖추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시립미술관이 첫 건립되면 인천은 문화 볼모지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미술계를 중심으로 미술관의 질을 결정할 정체성과 소장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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