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유형문화재 '옛 인천중동우체국' 시유지와 교환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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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유형문화재 '옛 인천중동우체국' 시유지와 교환 취득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3.1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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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지정 문화재 보전 차원,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
시유지인 인하대 주변 복합문화시설 부지는 민간에 매각
'계산2 공영주차장'과 '화물차용 수소충전소' 취득
옛 인천중동우체국
옛 인천중동우체국(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유형문화재인 중구 항동의 ‘옛 인천중동우체국(토지와 건물)’을 인근의 시유지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취득한다.

또 시유지인 인하대 주변 ‘복합문화시설 부지’를 만간사업자에게 매각하고 ‘계산2 공영주차장(건물)’과 ‘중구 신흥동 화물차용 수소충전소(건물과 충전설비)’를 취득한다.

인천시는 이러한 내용의 ‘2023년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시의회에 상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982년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된 ‘옛 인천중동우체국’은 시와 소유권자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재산을 교환한다.

기준가격은 ‘인천중동우체국’(중구 항동 6가)이 31억919만원(토지 1,851㎡ 23억3,188만원, 건물 연면적 2,152㎡ 7억7,731만원), 시유지(중구 항동 4가 2,824㎡)는 36억5,176만원으로 차액은 감정평가를 거쳐 현금 정산키로 했다.

시는 ‘인천중동우체국’을 근대 문화(건축)유산 보전 차원에서 취득키로 했으며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세부활용계획을 수립 중이다.

인하대 주변에 들어설 복합문화시설 조감도
인하대 주변에 들어설 복합문화시설 조감도

용현·학익 2-1블록 도시개발사업구역 내 시유지인 인하대 주변 ‘복합문화시설 부지’(미추홀구 용현동 667 일원)는 6,772㎡로 기준가격이 135억6,867만원이다.

시는 인하대 주변 문화거점 형성과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 재원 확보를 위해 민간사업자에게 땅을 팔기로 하고 용도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에서 일반상업으로 변경 중이다.

‘계산2 공영주차장’은 43억원(시비와 구비 각 50%)을 들여 지평식(101면)을 건물식(2층 3단 253면)으로 확충하는 사업이며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수소충전소 설비 구성도(자료제공=인천시)
수소충전소 설비 구성도(자료제공=인천시)

57억원(국비 40억원, 시비 17억원)을 투입한 ‘화물차용 수소충전소’(중구 신흥동 3가 70)는 빠르면 이달 준공 예정으로 기준가격도 57억원(건물 연면적 524㎡ 16억원, 충전설비 41억원)이다.

중구 신흥동 ‘화물차용 수소충전소’는 시와 화물차 휴게소를 운영하는 내트럭(주), SK에너지(주)가 참여해 구축했으며 당초 SK에너지와 내트럭이 갖기로 한 소유권을 시로 넘기는 업무협약 변경에 따라 시가 취득한다.

부지 소유자는 인천항만공사로 SK에너지에 2040년 5월 5일까지 토지사용 승인을 내줬다.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제285회 임시회(14~28일) 기간인 20일 ‘2023년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심의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16일 관련 현장을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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